제 13회 해오름 겨울학교에 오세요.

겨울 숲에서 나누는 끝없는 이야기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면 처음에는 시큰둥하게 듣다가 점점 귀를 기울이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가까이 다가와서 듣습니다. 사실이냐 아니냐를 따지다가도 어느새 거부감도 아무런 비판도 없이 새로운 세계에 몰입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빠지기도 하고, 옛 이야기 속 주인공의 끝도 없이 이어지는 근원적인 물음에 같이 따라가며 자신들도 고민에 빠집니다. 또 주어진 숙명적인 일들을 끈기를 갖고 해내며 자신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여정에 힘을 실어주며 함께 합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끝내고 나면 감동이 채 내려앉기도 전에 진짜 있었던 일이냐 아니냐를 가리다 느낌이 날아가 버릴 때가 많습니다. 이번 겨울학교에서는 머리로만 이해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놀이를 통해 살아있는 이야기를 만나려고 합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스스로 어떤 선택을 할지, 어려운 과제에 맞서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인생의 숙제를 미리 경험합니다.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가기도하고 재미있는 놀이 속에서 새로운 배움에 함께 하려고 합니다. 추운 겨울날 안으로 움츠러들지 않고 이야기를 듣고 만들어 내고 몸으로 뛰고 구르며 세상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함께 할 어린이는 아래를 참고하여 신청해 주세요.

○여는 날 : 2010년 1월 7일(목)~9일(토)

○여는 곳 :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춘당리 해오름 살림학교

○참가대상 : 초등학교 1~6학년 총 50명

○참 가 비 : 17만원, 회원 16만원

○신 청 일 : 2009년 12월 24일(목)까지

○신청방법 : 전화 신청 후 신한은행 110-071-927753(예금주:박형만)으로 입금해 주십시오.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학년, 차 타는 곳을 꼭 알려주세 요.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할 경우 12월 30일까지 꼭 연락 바랍니다.

(12월 30일 뒤 취소할 경우 참가비 전액을 반환하지 않습니다.)

○담 당 자 : 이연희, 김경주

○준 비 물 : 속옷, 양말(넉넉히), 젖은 옷 담을 비닐, 여벌옷, 필기구(나무색연필),

세면도구, 모자, 장갑, 방한화, 리코더, 침낭(모든 물품에 이름을 적어주세요)

○출발 시간과 장소 : 해오름- 이른 8시 30분,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이른 9시

○도착 시간과 장소 : 해오름- 늦은 5시 30분,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늦은 5시

○과자, 음료수, 돈, 게임기, 만화책, 핸드폰, mp3는 가져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