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2017년 초등 독서논술 바탕과정 54기 9강
강의: 박 형만 선생님
수업일: 2017년 4월 10일 월요일 이른 10시~13시
마음열기
♬노래:<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Dona nobis pacem>, <♬ 하나를 부르지 ♬>
생각펼치기
☎ 몸쓰기
1.매듭풀기
①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면서 원으로 배열해서 손을 놓지 않은 상태에서 바깥쪽으로 몸을 돌리고 다시 안으로 돌아오는 활동
② 두 사람씩 등을 마주대고 왼손은 아래로 왼손위에 오른손을 놓은 자세로 손을 놓지 않고 매듭풀기
2. 대나무 놀이
① 대나무를 세워서 잡고 원 모양 배열로 어께 넓이만큼 서서 딩동 딩동 딩동벨 의 첫 소절에 오른쪽 방향으로 돌고 두 소절 때
왼쪽 방향으로 돌고 셋 소절 때 다시 오른쪽 방향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간격을 넓혀가면서 활동을 한다.
② 대나무를‘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노랫말에 맞추어 두 사람이 짝을 이루어 대나무를 눕혀서 앉아서 잡고 “쿵쿵 짝” 대나무를 ‘쿵’ 할 때 에는 바닥을 치고‘짝’을 할 때에는 대나무끼리 마주치게 하면서 한 사람씩 리듬에 맞추어 뛰기를 한다.
③ 앞의 활동의 확장활동으로 대나무를 교차해서 넷 사람이 술래가 되어 두명씩 짝을 이루어 리듬에 맞추어 뛰기를 한다.
3. 찱흙 놀이
① 무더기로 있는 찱흙을 일정한 크기로 가져가서 눈을 감고 두 손의 손가락만을 활용해서 동그랗게 빗는다.
{음악에 맞추어 내 아이, 가족, 지구를 생각하면서 활동을 한다.}
② 손이라는 시를 따라 낭송하고 찱흙이 되고 싶은 것 미루어 짐작해본후 눈을 감고 두 손의 손가락만을 활용해서 형태를 만들어본다.
③ 다 만들어진 형태를 구성원들에게 소개해본 후 구성원들이 만든 형태를 보고 스토리텔링을 하였다. 이때 이야기가 이어지게 구성해보는 활동을 하였다.
★ 선생님의 첨삭 지도: 우리 몸의 감각중 시각을 닫았을 때 청각과 촉각이 발달한다. (예:미국의 여성운동가 헬렌켈러) 감각이 닫혀 있 어도 소통이 가능하고 의지가 발생하게 된다. 오늘 작업한 찱흙속에 지구의 오랜 역사와 우주가 담겨있다. 찱흙속에 많은 이야 기도 담겨 있다등.
4. 벰벨 악기 소개와 악기를 활용하는 방법등을 소개한 후‘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가’계이름에 맞추어 다 같이 악기를 연주해보았다.
마무리
오늘 활동한 내용을 되짚어보고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 과제
1. 찱흙으로 작업한 내용물을 ‘내 의지와 흙의 의지’스토리텔링
해오름 홈피 댓글로 달아주세요.(이때 9강 수업 내용 정리안 아랫에 댓글 로 등록)
2. 악보 그리기 (매 수업 때 부른 노래 노트에 바로 옮겨주세요.)
3. 8차시 곡류 관찰서 다음 시간까지 가져오세요.
4. 내 나무 관찰 후 글과 그림
5. 전통문양 글과 그림
6. <12감각의 고찰>프린트물 꼼꼼하게 읽어오기( 영혼를 깨우는 12감각 책 구할 수 있으면 읽어오세요.)
7. 나무명찰 만들기 관찰서 해오름 홈피에 댓글로 달아주세요.
2017년 초등 독서논술 바탕과정 54기 9강
주제: 찱흙 노작활동 글쓰기
글쓴이: 박헤령
게으름이 하늘을 찌르겠다. 빈약한 생각주머니를 뒤져서 과제를 수행해야겠다.
무엇이든 하나를 익히기에 느리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가 있어야 하나를 습득하는 나로서는 내 의지대로 무엇이든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너. 하지만 난 이번에도 두려움으로 긴장된 상태가 손끝으로 전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눈을 감고 손끝으로 전해져 오는 느낌은 차갑고 질퍽거리는 느낌, 주물주물 거리는 느낌이 싫지는 않았던 같아.
눈을 감고 두 손의 손가락 힘으로만 의지해서 ‘구’를 형성하는 동안 모난 부분은 엄지손가락으로 꾸욱 눌러가면서 두 번째 셋번째 손가락 마디가 너를 동그랗게 만드는 동안 너의 무게를 실감하지 못한 이유는 동그랗게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큰 이유겠지...
하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 때 나는 나를 돌아보는 여유가 좀 생겼어. 가족들 관계에서 모난 부분이 얼마나 많았는지 우선은 나 자신부터 다독여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런 생각이 잠시 내 뇌리를 스치는 동안 너는 내 손 끝의 감각을 그대로 흡수해버리는 것 같았어.
넌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나도 차츰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어.
조용한 음악이 멈추고 눈을 떴을 때 내 앞에 있는 너를 발견하고는 난 감동했어.
너는 내의지대로 나를 따라와주었구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이번에는 네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미루어 짐작해보고 형상화 해보기로 했어.
조금은 당혹스러웠고 혼란스러웠는데 만물의 근원인 너의 본질은 늘 무엇을 창조해내는 일을 수행해겠지 하는 생각이 미치자,
너는 너 속에 많은 걸 담을 수 있는 ‘항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왜냐하면 모든 사물들을 있는 그대로 흡수하고 사랑을 베푸는 존재니까?
그 항아리 속에 처음에는 어린 풀꽃들이 가득 담겨서 너에게 세상이야기를 건네 듣고 둘레에 있는 모든 사물들에게 너에게서 건네들은 이야기를 건네주었으면 해. 그래서 저마다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길 바라는 너의 마음을 전달해주었으면 해.
그리고 어린 풀 꽃 들에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믿어야 이룰 수 있다고 전달해주었으면 좋겠어.
“이건 안돼! 어떻게 가능해?”하는 순간에 이미 끝난 이야기라는 걸 잊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전달해줘.
나도 둘레에 있는 어린 동무들에게 그리하도록 마음쓸께!
“잘 지내, 안녕?”
9강 과제
글쓴이 : 김희진
이제야 올립니다 ㅠㅠ
<흙의 의지가 나를 불러들이는 과정 스토리텔링>
누군가 자고 있는 나를 깨웠다. 내 몸에 닿는 낯선 '그것'은 뭘까?
나는 지금, 형태가 있으면서 형태가 없다. 그러나 존재한다.
'그것'은 나를 여기저기 누르기 시작한다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나는 거부한다. 나의 일부분을 누르면 그 사이를 빠져나가려고 밀고,
다른 부분을 누르면 또 빠져나가려고 움직여 본다.
그럴수록 더 강한 힘이 나의 저항감을 누를려고 한다.
그때 들려오는 '그것'의 목소리,
"안녕! 내가 동글동글 예쁘게 빚어 "구"로 만들어 줄께"
그제서야 느껴지는 온기,
그 목소리와 온기에 나도 서서히 마음을 열고 나를 그대로 맡겨본다.
따뜻하게 나를 감싸고 열가지 지점에서 다른 압력으로 번갈아가며 나를 다듬는 감촉!
점점 둥글게 지구로 변해가고 있는 나에게, 너는 너의 이야기들을 하나씩 채우며 말을 건다.
나는, 너의 온기와 정성과 함께 너의 이야기들을 담아, 생기있는 지구로 완성이 되어간다.
그 안에서 나를 빚고 있는 너의 모습도 보인다.
너로 인해 내가 있고, 내 안에 너도 존재한다.
우리는 하나인 듯, 다르기도 하다.
9강 과제
제출자 : 허은영
<오랜만에 만난 너에게>
선생님 손에 이끌리어 강의실에 나타난 너. 이렇게 만나니 반갑다.
나는 너와 헤어지고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동안 어떻게 지냈을까?
눈을 감고 너를 매만지니 여전히 내 마음데로 잘 움직이는구나.
나를 믿고 네 몸을 맡겨줘서 고마워. 네 몸은 여전히 촉촉하다.
너를 꾹꾹 누르고 다듬으니 손에 따스함이 전해진다. 너의 마음이 전해진 것 같다.
"너는 어떤 모습이 될 것 같니?" 물어봤다.
"나의 이야기가 담긴 구로 만들거야, "
나의 가족 이야기, 구를 만드는 손가락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점점 구 모양으로 만들면서 내 이야기를 해 주니 조금은 친해진 듯 하다.
"내 이야기를 들어 보니 어때? 나를 조금은 알겠니?"
말없이 굴러가는 너
"다시 만나면 그 때는 네 이야기를 해 줄래? 너의 길고 긴 역사를 이야기 해 줘."
내 손 끝에 네 이야기를 담고 싶어.
박혜령샘, 꼼꼼하게 체계적으로 수업 내용을 잘 정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9차시 강의에 결석하신 샘이 세 분이나 계셨지만
모두들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참좋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12감각에 대해 공부합니다.
첫 날 나눠드린 자료 중 12감각 논문ㄴ을 꼭 읽어 오셔요!!
그럼 다음 주에는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