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강의 나눔터
작은 실마리라도 찾고 싶어서 시작한 수업인데 오늘 아침은 우울하지 않았습니다 를 읽은 이후 수업이나 책에 몰입이 스르륵 됩니다.
우러러 보았던 학자들도 모두 아픔이 있고 겉으로 보기에 정말 괜찮아보이는데 나름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삶에 대한 의지가 더 단단해짐을 느껴요.
오늘 만난 두 쌤님들ㅡ 벡, 엘리스ㅡ 프로이트, 로저스 쌤과 더불어 너무 반가웠어요. 상담이론 책 읽으면서 감동 받아 울어보기도 흔한 일은 아닐겁니다. ㅋㅋ 울 도반님들 고맙습니다!! - 장현*
다른 쌤들께서도 수업에서 말씀 하셨지만 저 역시 기존교재가 아닌 수업교재를 직접 편집해서 수업을 하는 입장이라서 수업계획을 세울때마다 정말 교육적 효과가있는지? 하는 두려움과 학문적 이론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갈망이 항상 맘속에 있었습니다
이번 기본과정을 통해서 심리학 이론적 배경을 배우게 되서 수업계획안이 교육효과는 물론 심리학적 이론까지 기본으로 하여 다앙한 기법을 시도할 수 있을것 같아서 자신감이 생깁니다.
매 수업 직접 실습을 해보는 것도 자아성찰 및 심리치료까지 얻게 되는 좋은 경험이고요
노안을 이겨내고 현주쌤처럼 감동받아 울면서 상담이론책을 제대로 읽어봐야겠습니다
장현주쌤 건전한 자극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서*
오늘 Ellis의 REBT를 통해 내 안의 비합리적 신념은 무얼까를 생각해보니, 50을 넘기면서 약해진 몸, 늘어나는 주름살을 보면서 ‘내 나이에 무슨 공부야’ ‘이제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어디에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앞으로 내가 적절히 쓰임 받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현재 나의 비합리적 신념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A-FROG을 적절히 대입해보며 내가 공부하고자 하는 동기,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야겠어요.
Ruller 프로그램을 통한 핵심감정은 비합리적 신념과 연결되어 공부 이전 몸챙김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도 스스로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네요. 몸챙김 저에게 필수요소!!
그동안 타기관에서 받았던 몇몇 수업에서는 자격증 받기 과정처럼 여겨져 뭔가 수박겉핥기 같은 느낌이어서 이론을 배우긴 했는데 실제적인 부분에서 적용이 어려웠어요. 그러나 해오름독서심리는 막연하기만 했던 이론적인 부분도 조금씩 눈이 열리기 시작하고, 그에 따른 적용점을 실제 수업에서 해보면서 조금씩 안개가 걷히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심리상담이 절대 쉬운 영역이 아님을, 단기간에 습득되는 영역이 아님을 알기에 여전히 어렵긴 합니다.
그동안 ‘현대심리치료와 상담이론’책을 여기저기서 소개를 많이 받아 왔음에도 전공서적 같은 느낌이 들어 주저하며 읽지 않았었는데 지난주 과제를 통해 읽으며 무릎이 탁 쳐지는 느낌이었답니다~^^.
오늘도 3시간 연강을 편안히 진행해주신 모모쌤, 진솔한 자기 나눔으로 함께 분노하고, 웃고, 울컥하게 해준 팀원분들 감사합니다. 다음주 컨디션이 좋은 모습으로 서울 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요^^ - 진은*
매 시간 이론을 적용한 실습을 하는 건 귀한 경험입니다. 저는 무엇을 해도 금방 답을 못 내는 사람이라 제한된 시간 안에 제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한다는 게 쉽진 않습니다. 헌데 수업에 오는 아이들 맘이 이해가 되는 계기가 되네요. 제가 느낀 당혹감과 떨림을 간직하고 수업에 임한다면 아이들의 맘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강현*
오늘 배운 인지타당성 평가(A-FROG)에 남승미 선생님의 사례를 적용해보면 R(현실성) 말고는 해당되는 것이 없어서 결과적으로 남승미님이 “존재를 무시당해서 싫다, 속상하다”고 인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저는 이 항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Feel은 단지 기분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분노라는 핵심감정을 알아차리게 한다는 점에서, Other의 경우 단지 참는 것으로 관계를 억지로 봉합하는 게 아니라 진실에 직면하게 함으로써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남승미님 본인이 목표를 어떻게 잡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만약 목표를 승미님 자신이 존재 자체로서 존중받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상정한다면 승미님의 사고는 목표에 부합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존재 자체로 존중 받는 것은 삶의 핵심적 목표이자 그 자체로 삶의 의미이기 때문에 설사 5개 항목 중 4개가 맞지 않아도 그것은 왜곡되고 역기능적인 사고가 아니라 지극히 타당하고 옹호되어야 하는 사고가 맞다고 봅니다.
인지타당성 평가의 단점에 대해 짚어주시긴 했습니다만 오늘 적용한 인지타당성 평가는 너무 편협하고 얕아서 화가 났습니다.
차라리 다른 이론 공부를 제쳐두고라도 남승미님 사례를 놓고 깊이 들여다보고 상호작용했더라면 훨씬 많은 공부가 되었을 것 같았는데 좀 아쉽습니다. 물론 개인 상담의 자리가 아니라서 한계가 있다는 거 잘 알고 있어요.
(요즘 선무당이 열 일 하느라 잠도 안 자고 밤늦게 죄송합니다. 아침이 되면 조용히 덮게 될 것 같아서요. 저때문에 승미님 잠자리가 뒤숭숭 할 것 같기도...) - 김건*
3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모르게 지나갔습니다.
소개해주신 책도 다른 전공서와 달리 편하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적혀있어 좋았습니다.
8살, 10살 저의 아이들도 가끔 비합리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 여기 신호등은 언제나 내가 오면 빨간색이더라. 난 운이 안 좋은가봐”
왜 아들의 입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할 때마다 아이에게 이야기해줬습니다.
신호등의 프로그램과 그렇지 않았던 예외적인 부분에 대해서요.
그리고 초록 신호등이 나오면 더 큰 소리로 이야기 해줍니다.
“초록색 신호가 켜졌네. 신호등은 누가 오든 맞추어진 프로그램에 의해서 움직이는 거야.”라고 말이죠.
이번 수업시간에는 제가 만나고 있는 학생들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선생님과 함께 나누면서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강의가 아니라 삶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강의가 참 좋습니다.
선생님의 말씀 중 한 가지 상담이론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 가지 이론을 알아 내담자에 맞게 응용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요.
더 열심히 공부해서 남주는 삶을 살아야겠다 생각해봅니다 - 조세*
진심과 정성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선생님과의 수업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엄혜*
귀한 맘 공감하며 잠 잘 잤습니다. 고맙습니다 요즘은 폰을 볼 시간이 없게 낮 스캐쥴은 가득차 있고 밤엔 잠과 함께 하고 있어요 제 삶의 의미와 존재 자체로서의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제 맘 알아차리고 통찰하기로 잘 살아내고 있어요~^^
솔직한 맘 표현해 주셔서 힘이 나요 또 다음 스캐쥴 위해 갑니다~^^ 즐거운 오후세요~^^ - 남승*
이번 강의도 지난 강의들처럼 저를 돌아보게 하는 강의였습니다. 특히 정서장애의 원인인 '비난' 어린 시절 비난의 말에 상처입었던 저의 어린아이를 돌아보았어요. 지금의 나 또한 나의 아이에게 '비난'을 가끔씩 하더라구요.
함께 활동해본 정서조절 RULER 프로그램을 하면서 제 부정적 감정 안에 감춰진 욕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에게 화날 때 가끔씩 내가 아이에게 진짜 화가 난건지, 아니면 이전의 일련의 사건들로 화가나서 화풀이하는건지 객관화 시켜볼 때까 아주 가끔 있었어요. 감정을 자주 들여다보고 토닥여줘야겠어요^^ - 박언*
앨리스의 어린시절은 부모환경과 건강상태가 열악했다. '극복의 노력이 성숙한 사람이다' 는 인간관이다. 요즘 만나는 사람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살아내는것이 만만치않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삶은 매 번 과제이고 또 해결해야한다.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고 이런 시기를 만났다면 많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지금은 최소한 서로의 관계에서 비난과 비교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연민과 공감, 그리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 더 커졌다. 비대면수업은 나에게 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수업이 거듭되면서 선생님의 촘촘한 진행이 나에게 희망, 그리고 비전을 보여주신다. 동료들의 진솔한 이야기도 감동이다. 정서조절의 자기적용은 내면의 소망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한 달에 한 번씩 내 정서에 적용해야겠다. 문제를 외재화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수업이 기다려지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그리고 많은 질문들을 통해 더 확장되게 배울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있는 동료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 김현*
"나는 그동안 참으로 비합리적 사고를 지녔었구나."
알버트 엘리스의 REBT를 배우면서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를 깨닫는 순간 신념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또한 아론 벡을 배우면서는 인지적 오류에 쌓인 내 자신을 너무 당연시 여겼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A-FROG에 의해 평가해보고 나의 사고가 어떠한지를 진단하는 건 참 흥미로웠습니다. 역기능적이고 왜곡된 사고를 바꾸는데 아주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모모쌤 말씀처럼 발문할 때 적용하면 답변과정에서 결손된 마음의 치유가 일어날 것같았습니다.
RULER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감정을 떠올려보고 관찰하는 것은 현재의 나를 바라보는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긍정의 감정보다는 부정의 감정이 많음을 어째서 그런 감정에 사로 잡혀있었는지를 응시하게 됐습니다.감정 속에 담긴 나의 욕구를 발견해 쓰담쓰담해주는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수업은 마음읽기ㅡ마음공부였구나 싶습니다. 나와 타인의 마음을 읽을 줄 안다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삶의 무기를 가진 듯 뿌듯할 것같습니다.
그 무기 장착할 때까지 열심히 귀기울이겠습니다.행복한 수업이었습니다.^^ - 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