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2002/09/03-수업을 하다가 문득...

조회 수 5187 추천 수 0 2004.07.08 09:34:02
아이들과 함께 가요 수업을 하면서 "내가 만일" 이라는 노래를 들었습니다.
맞아요, <오아시스>의 공주가 또렷한 목소리로 부르던 그 아름다운 노래 말이예요.
밝고 헌신적인 사랑의 은유에 흠씬 젖어
고운 표정을 짓는 모습들을 보면서
내 아이들의 가슴이 따듯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말이지요. 언제부터 내가 저런 표정을
아득하게 잊어버리고 있었나..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피곤과 아웅다웅 다툼과 계산과 늘 무언가를
잃어버리지 않았나 하는 강박 속에서
살았던 것 같다는 느낌....

수업을 하다가 문득
아이들의 저 표정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로 지은 해오름 집에서
좋은 음식 나누어 먹고
다 함께 더 많이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사는게 때마다 팍팍해도
서로 든든하게 받쳐주는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기를 바라며
새집으로 이사한것 함께 축하하고 싶어요.
경주씨 이사 떡은 없는 건가요?
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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