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2003/10/29-박형만 선생님, 기억하실련지요...?

조회 수 4686 추천 수 0 2004.07.08 10:15:11
안녕하세요.
박형만 선생님.

저는 조경숙입니다.
너무 오랜 만에 인사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먼저 저 기억하실련지 좀 두렵습니다.
저희 아이들 준호와 정원이 그리고 서신철 제 신랑 모두
선생님과 함께 한 시간들을 기억하며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밤새도록 다리를 욱씬거리게 하던 모내기, 즐겁던 야외 수업
이 곳 미국에 와서야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새삼 느꼈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준호 아빠가 선생님 주소를
찾아주어 이렇게 인사 드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과 해오름 식구들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활동하고 계셔서 너무 기쁩니다.
마치 옛 동무를 다시 만난 기분이구요.

이 곳 미국에서 아이들 교육을 수시로 살피며
해오름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뜻하신 일 잘 이루어지길 빌겠습니다.

조경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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