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조회 수 13804 추천 수 0 2006.12.07 16:03:34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연마하여,

연마한 끝에 얻은 행복,

그 행복은 비로소 오래 간다.



의문과 믿음을 서로 참작하여,

참작한 끝에 이룬 지식,

그 지식이라야 비로소 참된 것이다. (채근담에서)



-------------------------------------------------------------------------------------



제가 보는 책 위의 글 아래 '해의'라는 부분에 다음과 같은 글도 있네요.

땀 흘려 농사를 지어 보지 못하고서는 쌀밥의 참맛을 알 수 없고,

배를 곯아 보지 않으면 남의 배고픔을 알 수 없다.

더 쉬이 와닿는 말인 듯합니다.



밥 한 끼를 먹더라도 그 쌀 한 톨이 어디에서 어떤 품과 정성으로 어떻게 자라 나온 것인지를 생각하고,

밥 한 끼를 먹더라도 지금 이 시간 이 때에 한 끼 밥을 먹을 수 없어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생각한다면

내가 오늘 아침에 먹는 밥 한 끼 정말 귀하고 고맙고 미안한 밥일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내게로 옴은

그 다가온 것의 형태만이 내게로 온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담고 있는 기운까지도 내게로 온 것이니

만일 내가 그 기운을 받을 마음만 갖추고 있으면

날마다 우린 기운발 받으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리 사는 것이

재미나게 사는 것이고, 복되게 사는 것이고, 행복하게 사는 것임을,

살아가는 일이 축복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2006. 12. 6. 물날 차돌)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책 구합니다~! 폴 크루그먼의 "미래를 말하다" 현대경제연구원 [1] 마니샘 2011-12-18 163728
519 쌤님들... [2] 유정이 2009-01-20 18098
518 라이어 워크샵 김경주 2009-01-19 17801
517 푸른숲학교 교사 초빙공고 코스모스 2009-01-19 16072
516 새해에는 해오름 식구 모두 복 많이 누리세요 [1] 채송화 2008-12-30 20786
515 <나무와학교> 2009학년도 신입생 추가모집 file 나무와학교 2008-12-19 14353
514 <나무와학교> 겨울나무와 캠프 안내 file 나무와학교 2008-12-10 23451
513 08년 겨울 유리드미 워크샵 file 김경주 2008-11-26 31325
512 경북 영천 '나무와 학교'에서 2009년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file 나무와 학교 2008-11-22 15485
511 두리하나 공부방 작은공연 <귀뚜라미와 나와> 송태호 2008-11-15 17827
510 교사 초빙 공고 - 푸른숲학교 코스모스 2008-11-13 15261
509 과천자유학교출판국에서 청소년을 위한 전기소설을 펴냈습니다. 과천자유학교출판국 2008-11-13 15330
508 눈물나게 착한 시... 이동화 2008-10-28 16505
507 광진SAY성이야기작품공모전(만화,UCC,산문) 접수기간 연장! file 광진SAY 2008-10-25 38578
506 과천자유학교-2008 빛나누기축제 과천자유학교출판국 2008-10-22 19726
505 ** 푸른숲학교 병설유치원 교사모집 ** 박세정 2008-10-21 16413
504 2008년 3기 대안교육 직무연수 안내 file 정태림 2008-10-15 7143
503 조중동 진실왜곡에 맞설 쉽고 간편한 방안을 제안합니다<펌글> 채식주의 2008-09-28 5500
502 정유진 선생님의 감정자유기법 강좌 마감 임박! 우리교육 2008-09-25 7542
501 앗, 깜짝입니다. 봄빛 2008-09-20 7291
500 새 누리집에 들어오니~!!! [2] 마니샘 2008-09-18 1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