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시는 물에 대한 상식과 통념을 뒤집는 환경전문 작가의 생생한 취재기
물이 어떻게 시장에 나왔으며 우리는 왜 물을 사먹을까? 물을 사먹는 것이 일상화된 시대다. 특히 미국은 7천 개 이상의 자국 브랜드와 75개 이상의 수입 브랜드 생수가 판매되고 있는 생수의 천국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는 환경전문 작가로 이 엄청난 종류의 생수가 어떻게 시장에 나오게 되었으며, 물을 팔아 이윤을 얻으려는 다국적 기업이 어떤 마케팅 전략으로 사람들을 생수에 길들여왔는지를 탐사하고 있다. '천연, 자연, 순수'라는 말에 감춰진 생수 산업의 이면, 그리고 공공의 물에 대한 소중한 깨달음을 느낄 수 있다.
과연 생수는 순수하고 수돗물은 안전하지 않은가?
이 책은 수돗물이 전부 완벽하게 깨끗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지역 상수도 시설이 연방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수돗물이 최소한 생수 못지않게 좋거나, 오히려 생수보다 더 좋은 물이라고 말한다. 또한 생수를 생산하고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버려지는 플라스틱 생수병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도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물 공급이 위협받고 있는 지금, 이 중대한 자원을 지속가능하게 보존하기 위한 길은 물의 사유화를 막고 공공의 식수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저 : 엘리자베스 로이트
Elizabeth Royte 과학·환경 전문 작가로 '네이션Nation' 지의 인턴으로 글쓰기를 시작하여 다양한 잡지에 프리랜서로 기고하였다. 현재는 '뉴욕 타임스 매거진New York Times Magazine' '하퍼스Harper's'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뉴욕타임스 북 리뷰New York Times Book Review' '뉴요커New Yorker' '스미스소니언Smithsonian' '아웃사이드Outside' '온어스OnEarth' 등의 유력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르완다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을 취재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으며, 지금도 글의 소재를 찾아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2004년 미국 과학 분야 최우수 기고문집, 환경 관련 기고문 모음집 『네이키드Naked』, '아웃사이드'에서 발간한 『나방이 에디슨을 싫어하는 이유Why Moths Hate Thomas Edison』에도 그녀의 글이 수록되었다. 저서로 도시의 쓰레기 배출 경로를 추적한 『가비지 랜드Garbage Land』와 열대우림의 신비를 풀어낸 『맥의 아침 목욕Tapir's Morning Bath』 『보틀마니아』등이 있다. '뉴욕 타임스'의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1장 숲 속에 울리는 경보
2장 마실 수 있는 모든 것
3장 깊은 곳의 신비
4장 사코 강이 시작되는 곳
5장 공공의 물
6장 뒷맛
7장 반발
8장 시 회의
9장 마실 것을 드릴까요?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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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