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오음계 라이어 - 악기제작을 위한 글

 

 

 

 

 

 

라이어 : 루돌프 슈타이너의 음악이론에 의거 1920년대에 새롭게 고안된 악기.

음악가인 로탈 게르트너와 조각가인 에드문트 프라흐트가 협력하여 만들어진 악기.

최근 어린이들을 위한 7현(레,미,솔,라,시,레,미)의 라이어가 나왔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그의 음악론에서 어린이들이 만9세가 될 때까지 팬타토닉(오음계)을 몸 가까이서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5도의 음정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으며 반음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반음은 어린이에게는 부적당한 감상성을 가지고 있으며, 별로 맞지 않다. 5도음을 기조로 하는 펜타토닉이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어린이에게는 가장 자연스러운 음악이라는 것이다.

 

옥타브는 음악적으로, 처음과 끝을 명확하게 한 완결성을 가진 음계이다. 그러나 9세까지의 어린이들은 아직 대지에 밟고 선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영혼이 아직 중력과 무관한 데서 떠다니고 있다.

 

그러므로 마치 그레고리안 성가가 중세 사람들의 영혼에 가장 잘 맞았듯이. 그리고 그 후에 옥타브, 장조, 단조가 인간에게 받아들여지게 되었듯이 9세 이전의 어린이는 그 연령에 가장 알맞는 펜타토닉을 음악적 체험으로써 충분히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

 

 

 

발도르프 음악에서의 5음계

(오음계) 레,미,솔,라,시

어린이는 어른과는 매우 다르게 음악을 체험한다. 어른들은 아이들과 달리 그들 스스로의 인지 능력을 중심으로 지각하는데, 아이들은 그들 주변의 상황과 각자의 다양한 자신의 감각들을 사용해서 음악을 인식한다.

 

어른들은 기초음이나 기초음 주변의 음들을 한상 멜로디 속에서 찾아낼 수 있다. 아이들은 기준점을 자연스럽게 찾아내지는 못하지만 음들 간의 음정을 찾아낼 수 있다. 어린이들은 이러한 음정들을 특정한 음악적 표현 양식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하지만 감각적으로 그것들을 지각한다. 이러한 자유분방하게 열려있음이 5음계의 가장 분명한 점이다.

 

 

 

5음계의 기본구성은 중간음 ‘라’를 중심으로 위와 아래로 ‘미’나‘레'가 오게 되면 5음계가 형성된다. 이 기본 3음들에 딸림음들(솔,시)이 첨가되서 라,레,미를 음악적으로 흐르게 하고 유연하게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펜타토닉 음악은 5음계 안에서 'mood of the fifth'로 발전한다.

그것이 레,미,솔,라,시 이다. 이 스케일은 아이들의 귀에 따뜻하고 안정감 있게 들린다.

 

 

 

중심음 ‘라’는 모든 방향으로 햇볕이 대칭적으로 뻗어나가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오음계는 노래속에서 특정한 음정에 머무르지 않고 소리를 내는 목소리나 악기들, 음질과 연주에 총체적인 제스춰로 발전한다.

오음계는 마치 어디서 시작했는지 알 수 없으면서도 영원히 계속되는 듯한 부드럽고 떠다니는 듯한 인상을 준다. 노래를 하는데 있어서도 다소 가볍고 뜬 목소리가 이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가장 적합하다.

 

열려있고 다듬어진 소리를 내는 악기들과 관련해서는 오음계 리코더나, 어린이용 라이어 같은 악기들이 ‘mood of the fifth’에 가장 적합하다.

 

레,미,솔,라,시 라는 특정한 음들을 포함한 이러한 개념은 9살을 전후해서 나타나는 어린이들의 심리적 변화와 아이들의 영혼을 음악적인 수단으로 반영하기 위해서 루돌프슈타이너가 개발한 것이다.

 

 

 

mood of childhood

“음악적 요소로의 소개는 인간의 건전하고 자신감있는 삶의 의지를 개발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미래의 장애물을 극복하는데 필수적이다.”(루돌프 슈타이너)

 

만일 음악이 건전한 인간 발달을 위해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면 그 대상연령에 알맞아야 한다. 5음계에 기초한 음악은 어린이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 가볍고 떠다니는 듯한 5음계의 특징은 어린이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천국과 지상 양쪽을 연결해 줌으로써 나타내고 또 그것은 인류를 특정 지워주는 독특하게 보호되는 인생의 한 시기인 유년기를 보존시켜주는 강력한 힘이고, 이후의 성인으로서의 우리들의 운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기초를 제공해 준다.

 

 

 

왜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이 필요한가?

어떤 사람들은 또 우리가 왜 발도르프교육이 필요한가 라고 물을지도 모른다. 발도르프교육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전제들을 수용하는데 그것은 각 개인의 인생은 인류진화의 소유주이며 이러한 전제는 학교교육과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류가 지구상에서 계속해서 태어났듯이 음악도 마찬가지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연령에 적당한 음악은 사람이 아직 지구상에 음악과 연결이 되어있다면 이전시대의 의식을 반영해야만 한다.

아이들이 점차로 자랄수록 세상에 적응해 가듯이 이 연결은 상당히 중요하다. 점차적으로 어린이가 세상에 적응해 감에 따라 이 연결은 끊어지고 우주로의 열려있음과 환경과의 일체감은 개인적인 관점과 새롭게 경험된 의식표현의 필요에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 의식단계는 9세를 전후해서 시작되고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서양의 온음계 음악에 반영되어 있다. 즉, 시작한 음으로 진행하여 으뜸음으로 반드시 돌아가야만 한다. 그래서 종지감이나 해결감을 이끌어내게 된다.

반면 아이들을 위한 음악은 종지에 얽매여서는 안되고 시작도 끝도 모르게 흘러다니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좀 더 기술적으로 논하자면 ‘5음계-레,미,솔,라,시’로 만든 노래들은 온음계로 만들어진 노래들이 옥타브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5음계를 사용한다.

장조의 조성으로 시작하는 대신에 중심음(가온‘도’위의 첫번째‘라’) 주변에서 무게를 갖지 않은 듯이 회전한다.

 

‘mood of the fifth’는 사실상 2개의 ‘fifth’위에 형성된다. 하나는 ‘라’위에 있고 다른 하나는 ‘라’아래에 있다. 마치 ‘라’음이 양쪽 방향으로 5도음씩 넓혀진 것과 같다.

루돌프슈타이너에 의하면 ‘라’는 태양을 의미한다. 이 태양음은 대칭적으로 뻗어 나간다. 하나는 위로 5도(솔), 하나는 아래로 4도(레) 하나는 위로 4도(미), 하나는 아래로 2도(솔), 위로 2도(시)이다.

 

 ‘mood of the fifth’에 의해 진행되는 음들은 스케일이기 보다는 멜로디로 들리고 또한 어린이들의 장난스럽고 구조화되어 있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본성을 더욱 음악적으로 표현하는데 적합하다.

 

 

 

다음은 초보자들을 위한 실용적인 제안이다.

성인들의 취향은 의도하지 않더라도 ‘솔’이나 ‘미’로 끝나는 ‘사’장조나 ‘마’단조의 곡을 만들게 된다. 근음에 대한 어떠한 힌트도 피하기 위해서 노래를 ‘라’로 시작해서 ‘라’로 끝나게 해라. ‘mood of the fifth’는 낙원에 떨어지기 직전의 인간성에 대한 그림이다.

 

우리는 현대인으로서 우리의 개인적 감정에 의해 만들어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의식을 확장하는 것은 이 무드의 우주성을 깨닫기 위해서이다.

 

‘mood of the fifth’의 개념은 이 어린이다운 음악을 만드는 것보다 더 넓게 작용한다. 이상적으로 그것은 한 어린이의 모든 환경에 스며드는데 그것은 리드미컬한 삶으로 부터 아름다운 움직임과 청명한 목소리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 어린이의 인생은 모든 방면에 걸쳐 음악적이어야 한다.

이 전인적 음악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악기와 목소리를 가지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기악의 관점에서

‘만일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예비적인 음악교육을 원한다면 가능한 한 좋은 악기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좋지 않은 악기의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에 아이들의 귀를 버릴 수 있다.’

(루돌프  슈타이너)

 

“음들은 옥타브 안에서 충만감을 갖지만 또 한계도 갖고 있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음의 가벼움을 지각하는 듣기능력이 필요하다. 이 듣기를 위해서 필요불가결한 것은 어린이들의 목소리와 행동의 관찰에 바탕한 새로운 악기들이다.” (줄리어스 크니어림)

 

 

 

르네상스 시대 이후로 더 크고, 더 작고, 합쳐지고, 튀는 악기들을 개발하는 것이 그 동안의 경향이었다. 이러한 악기들은 9살 이후의 변화들에 적합한 독립된 소리들을 제공한다.

 

9살 이후의 변화기는 자기표현의 시기인데 이러한 것들은 화성의 법칙과 오케스트라 악기들 그리고 서양음악의 위대한 유산들을 끊임없이 연구함으로써 가능했다.

새로운 악기들의 음질은 달리 말해서 둥글고, 열려있고, 가볍고, 공명하는 합주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예를 들면 소프라노 리코더와 기타가 그러한데 왜냐하면 음역이 너무 중간 음역이고 공명이 심해서 ‘mood of the fifth’의 음악은 어울리지 않는다.

 

오음계 리코더나 어린이용 라이어는 그와는 대조적이다. 보다 널리 퍼지고 바로 ‘mood of the fifth’의 필수 요소인 꿈꾸는듯한 (dreamy sound)소리를 낸다.

물론, 무엇보다도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는 모든 어린이들의 음악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부자가 아니었더라도 어려서 부터 늘 들어온 어머니의 목소리이다. (한국슈타이너교육협회 자료모음집3)

 

 

회차

날짜

시간(40)

교육내용

강사

1

1월15일(토)

09:00~17:00

라이어에 대해서, 악기구조이해 및 디자인 결정

디자인 형태에 맞게 대략적으로 자르고 뚫기

강우태

2

1월22일(토)

09:00~17:00

나무의 삶과 리듬에 맞게 조각작업

나의 사랑이 담긴 작업으로 조심스럽게 다듬어 가는

작업

강우태

이희숙

3

1월29일(토)

09:00~17:00

나무의 삶과 리듬에 따른

그 나무의 특성을 살린 창조적인 형태로 변형

강우태

이희숙

4

2월12일(토)

09:00~17:00

라이어의 원형이 서서히 드러나며

특징이 담긴 형태로 조각해 나가는 과정

강우태

이희숙

5

2월19일(토)

09:00~17:00

라이어 완성, 조임쇠와 현 달기.

천연 도료로 채색 및 조율

강우태

이희숙

 

 

 

 

 

 

 

 

 

 

 

 

장소 : 발도르프교육예술원 아이라움

        (전철4호선  중앙역 2번출구 나와서 정면에서 왼쪽으로 3번째 건물 201호)

교육인원 : 15명 내외

교육비 : 380,000원(재료비 150,000원 포함) - 환급과정(190,000원정도 환급 ) - 실제비용(3~4만원)

입금계좌 농협 302-0264-4948-61 이희숙

 

******고용보험 환급과정 서류 (등록시)

재직증명서, 사업주 위탁계약서, 교육비 납입영수증

등록 : 공고일로부터 선착순 모집함

 사업주 위탁계약서 - 발도르프목공예-악기제작과정.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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