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훈민정음 사투리 버전

조회 수 14218 추천 수 0 2009.10.16 19:59:25
훈민정음 사투리 버전 - 한글날을 맞이하여...


<원문 해설> 
우리 나라의 말이 중국말과 달라서,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아니 하므로, 

이런 까닭에 어진 백성들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 뜻을 담아서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니라. 

내가 이것을 딱하게 여겨 
새로 스물 여덟 글자를 만들어 내놓으니,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깨우쳐 
날로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 전라도 버전 
시방 나라 말쌈지가 떼놈들 말하고 솔찬히 거시기 혀서
글씨로는 이녁들끼리 통헐 수가 없응께로
요로코롬 혀갖고는 느그 거시기들이 씨부리고 자픈 것이 있어도
그 뜻을 거시기헐 수 없응께 허벌라게 깝깝허지 않것어?
그러코롬 혀서 나가 새로 스물야달자를 맹그렀응께
느그들이 수월허니 거시기혀부러갖고
날마동 씀시롱 편허게 살어부러라잉 
 
* 경상도 버전 
마, 조선말이 짱깨랑 엄청시리 달라가~꼬
말이 여~ㅇ 안 통하는기라. 
그라이까네 머리에 든기 엄는 아~들이
할라 카는 말이 있어도 글자로 쓸 수가 없어서 얼~매나 깝깝하겠노?
내가 보이 영~ 안 되가지고 요참에 새글자 시물여덜자를
억수로 숩게 맹글어 놨는데
너그들 모도 다 배와 가꼬
할라 카는 말 해가며 편키 잘 살그라. 알았째?
 
* 경상남도 압축버전 
가랑 가랑 말이 억수로 틀리삔데 글가꼬 가끼리 통하긋나? 
그캐서 가끼리 씨부리봐야 속에 천불만 난다 아이가 
그캐서 내가 안 만들었나 느그들 숩게배아 맨날 써뿌라 

* 북한 버전 
인민들 말씀이 중공군과 상당이 비슷하니끼니 
글씨 가디고는 인민들끼리 통하디 않슴메 
고로니끼니 인민동지들끼리 입방아를 찧고 싶어도 말임메 
글씨로는 꿍꿍이를 전할 수가 업디 안카서? 
그래서 위대하신 수령아바이가 스물여덟자를 창조 하였으니끼니 
인민동지들은 위~대한 업적을 배워 매일같이 푠하게 사용하기 바랍메다. 고럼~

* 제주도 버전 
지금 우리말이 중국네아이덜 말이영 하영 많이 달라부난 
너네들끼리는 통할수가 어시난 영허당 보민 너네가 주꾸고 싶어도 주꿀수가 어서게 
그 뜻을 전헐수가 어시난 막 꼽꼽허여게 거난 내가 새로 스물여덟자를 맹글엄시난 
너네가 배웡으네 편하게 살라믄 

* 강원도 버젼 
인자 우리말이 쭝국놈들 하고 마이 틀리~ 
글짜로는 니들찌리 머이 안통해 그르니 니들끼리 주깨도 몬 알아들어 
먼 말을 전할라 캐도 마카 답답해 그래서 내가 스믈 여덟자를 맹그러 끄등.. 
느들은 숩게 배아서 만날 주깨라~ 

* 초딩 버전 
지금 우리나라 마리 짱깨 새퀴들 말들과 마니 다르셈 
글씨로는 니네들이 통할수 업쓰삼 그러니까 니네들은 뜻을 전하지 못하삼 
답답 하겠삼 ㅋㅋㅋ 그렇고 해서 내가 스물 어덜 글자를 만들었삼 ㅎㅎㅎ
님들은 편하게 배워서 잘 살으삼 ㅋㅋ

댓글 '1'

노래하는 나무

2010.04.27 03:14:17
*.63.35.55

훈민 정음 창제시 중국이란 나라 없었습니다

훈민정음서 중국이라 일컷는 곳은

지배계급 사회 곧 조정이나 한자를 아는 양반들 사회를 이야기하는 거라대요

잘난척,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책 구합니다~! 폴 크루그먼의 "미래를 말하다" 현대경제연구원 [1] 마니샘 2011-12-18 157941
567 2003/10/23-또 다른 만남을 기대하며 해오름 2004-07-08 5039
566 2003/10/29-박형만 선생님, 저 기억하실련지요...? 해오름 2004-07-08 4647
565 [re] 2003/11/04-조경숙 선생님, 잘 계시지요~? 해오름 2004-07-08 4805
564 [re] 2003/11/02-박형만 선생님, 저 기억하실련지요...? 해오름 2004-07-08 4577
563 [re] 2003/11/01-박형만 선생님, 저 기억하실련지요...? 해오름 2004-07-08 4744
562 2003/11/07-중등 논술 14기 막내입니다. 해오름 2004-07-08 4521
561 2003/11/10-박형만선생님께 해오름 2004-07-08 6427
560 [re] 2003/11/11-박형만선생님께 해오름 2004-07-08 5644
559 2003/11/12-사정이 허락하신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해오름 2004-07-08 5296
558 2003/11/19-의사로서의 길 - 오중완 해오름 2004-07-08 14512
557 2003/11/19-7회 겨울학교 교사를 모집합니다. 해오름 2004-07-08 13180
556 2003/11/21-11월 24일 달의 날, 이른 10시, 해오름 3층에서 미디어 모임이 열립니다. 해오름 2004-07-08 5211
555 2003/11/28-강의 시간과 수업료가 나와있지 않아서 문의합니다. 해오름 2004-07-08 5344
554 [re] 2003/12/04-강의 시간과 수업료가 나와있지 않아서 문의합니다. 해오름 2004-07-08 6283
553 2003/12/04-7회 겨울학교 신청받습니다,<내 마음에 심은 꽃> file 해오름 2004-07-08 4408
552 2003/12/17-인문과학자료 부탁 해오름 2004-07-08 4942
551 2003/12/18-역사논술 해오름 2004-07-08 5719
550 [re] 2003/12/29-역사논술 해오름 2004-07-08 5845
549 [re] 2003/12/31-처분하셨다네요... 미리 연락만 되었더라도... 해오름 2004-07-08 5451
548 2004/01/10-글쓰기 지도 해오름 2004-07-08 5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