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해날 이야기에 이어서

조회 수 16841 추천 수 0 2009.06.16 22:41:34
해서 소백산 곰취를 팔아주려고 몇 군데 글을 올렸더니, 금새 주문이 들어오데요.

아침에 가서 한 10키로그램 정도 사 올려고 했는데, 낮에 다시 전화해서 20키로그램으로 부탁을 드려 놓았습니다.

지금은 곰취가 끝물이라 양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하네요.

올해는 제가 좀 너무 늦게 알아서 이리 되었네요.

제가 이곳 풍기에서 제 입으로 먹어 보고 괜찮은 농산물과 1차 가공품을 여러분들에게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을 키우고 만드신 분들과 제가 나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키운 것이나 생산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지요.


하나. 홍삼액 : 인삼원(아는 동네 후배) 60포 기준 칸타빌레(6만), 아마빌레(9만), 브릴란테(12만)
                         값의 차이는 홍삼 몸통과 홍삼 뿌리의 비율과 홍삼의 양이 기준임.
                         칸타빌레는 노래하듯이, 아마빌레는 사랑스럽게, 브릴란테는 화려하게라는 음악용어라네요.
                         인삼을 쪄서 말린 것을 다리 달여 즙을 낸 것이기에 인삼이 맞지 않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남녀노소 누구나 원기 회복, 빈 속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한참 배 고플 때 이거 두 포 먹으니까 좀 허기가 가시더군요.(이건 제 경험입니다.)
             054) 633-3245

하나. 오미자즙 : 동양당 약업사 (풍기역 앞)  50포 기준( 포당 800원) 4만원
                             여름 피로회복에 좋은 것 같고요, 반쯤 얼리거나 꽝꽝 얼리면(용기에 담아)
                             천연슬러시, 아이스케키가 되지요.
                              다만 산기가 느껴지니까 식후에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054) 635-1129

하나. 사과즙 : 행복한 누림 30포 기준 1만 5천원
                         더 이상 설명할 필요 없겠죠.
               054) 634-3393

하나. 칡즙 : 진생식품 50포 기준(포당 600원) 3만원
                     숙취 해소, 간에 좋다고 하네요.
                     먹어 보니 맛이 깔끔하더군요.(텁텁하지 않고) 그래서 제 입맛에는 먹기 좋았습니다.
               054) 636-0886

하나. 포도즙 : 햇빛농원 50포 기준(포당 600원) 3만원
                          피로 회복, 아여튼 먹어 보니 몸이 좀 상큼해 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가을에 짠 즙이라 결정이 생기는데 이는 주석산(유기산)으로 그냥 드셔도 된답니다.
               011-816-5316

하나. 포도주 : 햇빛농원 달콤한 맛 (1만 5천)
                                            텁텁한 맛(1만 5천)
                          이렇게 두 종류가 있는데 아직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한 번은 사서 인삼원 후배에게 보여주었더니 처가 보냈다고 해서 다시 팔렸고,
                         또 한 번은 사서 처가와 누님댁에 보내는 바람에 그리 되었습니다.
                         아저씨 아주머니 인상이 좋으니 틀림없이 포도주 맛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병이 담기는 종이상자도 깔끔하고 디자인도 예뻐 보입니다.
               위의 햇빛농원과 같은 곳입니다.

하나. 포도주 : 한마음 농원 달콤한 맛(1만원)
                         이것은 제 처남 상견례 때 선을 보여서 히트를 쳤답니다.
                          상자나 포도주 병에 붙은 종이의 디자인이 별로이기는 하지만
                          뭐 이런 것 상관 없이 맛을 찾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아는 후배가 늘상 쓰는 말로 표현하면 값이 아주 착합니다.
                          사러 갈 때 여러 병 사면 덤으로 자꾸 한 병을 주셔서 영 곤혹스러운 게 아닙니다.
                          설마 이곳에 포도주 사면서 덤을 바라실 분은 없겠죠^^*
               019-543-5309

곰취 좀 팔아보려고 박형만 샘께 전화 걸었다가 사이트에 글 올리라는 말 듣고 쓰다 보니 이렇게 긴 글이 되어 버렸네요. 샘 덕분에 글을 쓰게 됨을 고맙게 생각해야 할지 아님 이 글 노동을 힘겨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 전화번호는 019-268-9436입니다.

댓글 '1'

마니샘

2009.06.19 04:35:22
*.108.70.141

 ㅎㅎ 오석샘~! 풍기에서 참살이 운동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군요.
몸에 좋은 먹을거리 많이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형편 닿은대로 많이 이용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셔요. 박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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