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알찬 도우미 '신문'으로 창의력 날개 달자"

[소년한국일보 2004-11-23 16:27]  



“창의력의 비결, 신문에서 찾았지요!” 지난 1 년 남짓 동안 신문을 활용해 공부하며 만든 다양한 자료와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신나는 NIE(신문 활용 교육)연구회(www.nie-enjoy.co.kr)는 23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있는 어린이도서관 1층 문화관에서 ‘신문아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NIE 작품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 연구회 회원과 어린이들의 신문 일기ㆍ스크랩ㆍ글쓰기 자료 등 200여 점을 오는 30일까지 선보이는 이 행사에서는 세계 모습ㆍ고구려ㆍ계절 등의 주제에 맞춰 신문을 활용하며 어떻게 새로운 공부를 할 수 있는지를 안내해 준다.

그 가운데 서울 신성초등 4학년 조민정 양의 ‘지구는 신음 중’이라는 작품은 적조ㆍ온난화ㆍ토양 오염 등 환경 관련 기사를 모아서 분류ㆍ정리한 다음 나라별 피해도 자세히 보여 주고 있어, 신문을 활용한 공부가 얼마나 알찬지 그 본보기를 보여 주고 있다.

또 서울 관악초등 2학년 정유경 양이 신문의 그림ㆍ사진ㆍ제목ㆍ기사를 다시 구성해 출품(出品)한 ‘신문으로 만나는 가을’도 눈에 띈다.

4 쪽짜리 이 신문에는 곶감 말리기ㆍ벼 탈곡ㆍ운동회 등 가을 향내가 물씬 풍기는 내용이 가득하다.

서울 당서초등 3학년 이주현 양의 경우, 소년한국일보의 ‘만나 봅시다’ 등 관심을 끄는 기사들을 스케치북에 오려 붙인 후 그 내용을 요약하고 자신이 느낀 점을 성실히 쓰고 있다.

이 밖에 순서 맞추기ㆍ생각주머니 채우기 등 만화를 갖고 활동한 ‘신문 만화’, 신문을 읽은 후 감상을 적은 ‘신문 감상문’ 등 저마다 개성을 살려 꾸민 작품들로 전시관을 가득 채워 놓았다.

23일 이 전시회를 찾은 서울 매동초등 3학년 팽윤재 양은 “신문에 이렇게 중요한 학습 자료들이 실려 있다니 참 놀라워요. 이제부턴 신문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들일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 연구회 박점희 회장은 “날마다 읽는 신문 속에서 공부할 주제를 스스로 찾아 연구하면 창의력도 높일 수 있다.

”고 밝혔다.


서원극 기자 wkseo@hk.co.kr

사진 황재성 기자 fotomeis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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