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re] 2004/04/14-안정희 선생님! 또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회 수 4419 추천 수 0 2004.07.08 10:28:14
선생님.
참 어렵겠군요.
언어를 이해하는 것은 영어나 한국어나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또래의 많은 아이들은 생각보다 빨리 새로운 언어를 이해하고 배워나가죠. 독서력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음... 내일은 선거일이니까, 다음 주에 만나면 자세하게 이야기 나누고 함께 의논해봐요.^-^


>지난번 조언 감사했습니다.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새로운 문제에 부딪혀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유치원때부터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온 3학년 여자 아이를 맡게 되었습니다.어머님이 한글을 쓰는 것도 거의 그림베끼듯이 의미도 모르고 베끼는 수준이고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한다고 하더군요.처음 만난 날 읽기책에 나온 짧은 동화를 읽혀보고 내용확인 질문을 해 봤는데요.읽는 것은 좀 느리긴 해도 비교적 또박또박 읽었는데 내용을 물어봤더니 하나도 모르는 겁니다. 읽을 때 제가 이해를 도우며 다 설명해줬는데 아주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말씀으론 미국에서 영어를 배울 때도 집중력이 부족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늦었고 자존심이 세서 조금 막히면 수업을 포기하고 울었다고 합니다. 말하는 수준도 5살 정도, 짧은 말로 의사소통은 되지만 말이 길어지면 무슨말인지 알아듣기가 어렵습니다.
>학교 숙제로 독서감상문을 일주일에 한편씩 써야한다고 하는데 책읽기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일일이 설명해야 하고 설명을 한다고 해도 이해를 못한건지(알아들었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긴하던데...)잊어버리는 건지 정말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을 못하니 어떻게 해야 좋을지 난감합니다. 아무리 얇은 책이라 해도 그아이에겐 너무나 긴 내용인듯 싶습니다. 힘들어하지 않게 (거부감 들지 않게)가르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나 교재같은 것 알고 계시다면 가르쳐 주세요.
>*시중에 나와있는 5세6세 글씨가르치는 교재를 활용해야 할 것 같긴 한데요.자존심 상해 할까봐 걱정이네요. ㅠㅠ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책 구합니다~! 폴 크루그먼의 "미래를 말하다" 현대경제연구원 [1] 마니샘 2011-12-18 157942
688 보물섬 책 벼룩시장의 판매자를 모집합니다. file 하나 2010-04-23 28911
687 음악과 함께 하는 인형극 강좌(10/7~11/11) 인지학연구센터 2010-09-29 28847
686 인천광역시연수도서관 2015년 상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강사 공개모집 이흥주 2015-01-31 28618
685 강의궁금 유은경 2005-09-15 26860
684 참정권에 대한 토론회 (7.18 오후 7시 30분) 사향 2014-07-14 26496
683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창의적 언어교육 인지학센터 2014-08-12 26056
682 김기협선생님 역사 강연회 소개합니다. 사향 2014-06-27 24544
681 자연친화적인 지끈공예 강좌가 열립니다. file 아이라움 2011-01-11 24128
680 3년만에 - 발도르프 라이어 (내 손으로 만드는)강좌를 엽니다. file 아이라움 2011-01-11 23479
679 <나무와학교> 겨울나무와 캠프 안내 file 나무와학교 2008-12-10 23289
678 2002/09/02-맑고 밝고 힘있게 열어가는 해오름 해오름 2004-07-08 22978
677 100년 묵은 장독(항아리) 여섯 개 팝니다! [1] 권오석 2008-07-31 22112
676 유아교사를 위한 발도르프 목공강좌(3차) 이희숙 2010-11-14 21709
675 (초등저학년) 교사와 부모를 위한 5음 음계 리코더 연주 강좌 file 인지학연구센터 2010-10-16 21415
674 복지관에서 뜻있는 방문독서 선생님을 모십니다. 이대복지관 2009-12-07 21238
673 한재용 샘, 반가워요. 김경숙 2007-12-27 21227
672 통전적 대안교육을 여는 기초과정 안내 통전교육연구소 2011-08-23 21117
671 스위스 도르낙 라트노프스키 조형예술대학 유학생 모집안내문 마니샘 2010-05-20 20672
670 새해에는 해오름 식구 모두 복 많이 누리세요 [1] 채송화 2008-12-30 20640
669 곱기도해라 첫 노래모임 file 배움의숲 2010-02-17 2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