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re] 2002/10/08-해오름 8돌을 맞아

조회 수 4543 추천 수 0 2004.07.08 09:42:50
제가 아주 좋아하는 해오름 선생님 한 분이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물감같은 사람이 아니라 빛 같은 사람이 되자구요.
물감은 섞일수록 색이 탁해지지만
빛은 섞일수록 색이 맑고 투명해지니까요.
그 말이 정말 좋더군요.
제 색을 내면서도 합할수록 주변을 밝아지게하는
그런 화합의 기운이 해오름에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구요.

힘들고 지쳐있을 때도 해오름 오는 지하철만 타면
당당해지고 기운이 솟았어요.

그런 해오름이 여덟돌을 맞았는데 어떻게 축하해야 할지...
가장 깊은 마음에서 솟아오르는
맑은 기운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기념 파티에는 못가도
마음은 언제나 해오름에 있어요.


>해오름이 내일이면 여덟돌을 맞이 합니다.
>
>지난 1994년 10월9일 해오름이 걸음마를 시작한 이래
>
>2002년 10월9일로 꼭 여덟해를 보내었습니다.
>
>해오름이 우리 교육 현장에서
>
>새로운 교육 깃발을 걸고 월간 "배워서 남주자"를 펴내면서
>
>팔년이란 세월을 나름대로 묵묵하게 걸어왔습니다.
>
>
>많은 이들에게 어떤 역사와 궤적으로 남아 있을지 무척 궁금하
>
>기도 하고 돌아보면 그저 부끄럽고 아쉬운 마음과
>
>이제부터 무엇인가 해 보아야겠다는 의지를 동시에 부둥켜 안고
>
>오늘을 맞이합니다.
>
>
>돌아다보는 우리 모습은 왜이리 부끄러운지...
>
>그동안 나름대로 애를 쓰며 펼쳐왔던 많은 교육 사업들이
>
>어떤 성과로 우리 길을 재촉하고 있는지를
>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며
>
>다시금 총총 우리 길을 가려 합니다.
>
>우리 해오름은 여전히
>
>처음처럼
>
>초발심으로 푸르고 선연한 마음을 흐트리지 않고
>
>더 열심히 우리 길을 가고자 합니다.
>
>그동안 해오름을 거쳐간 무수한 선생님들과
>
>해오름이 지금 이 자리에 서있기까지 여러모로 애쓴 일꾼들과
>
>가까이에서 혹은 멀리에서
>
>마음과 정성으로 사랑하고 도와주신 이들께
>
>해오름에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보내주신 이들의 관심으로
>
>우리는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
>어린이 살림학교를 가꾸어가며
>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학교를 세우는 일과
>
>참된 교사를 스스로 일으켜 세우는 일
>
>이러한 일들이 모두 우리 아이들 밝고 건강한 삶을 위해
>
>자생에서 상생을 넘어 공생의 삶을 추구하는
>
>드넓은 교육문화 공동체의 바다로
>
>우리는 쉼없이 길을 갑니다.
>
>해오름 여덟돌을 조촐하게 자축하며
>
>해오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
>해오름 으뜸일꾼 박형만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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