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과제를 올린 후 그동안 매주 모둠 과제를 해야하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조금 가벼워진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생각해보니 같이 고민하고 공부하던 것에서 혼자 고민하고 공부하는 것으로 바뀐 것 뿐입니다 ^^;;  저희들끼리 얘기할 때 답을 찾기 힘든 부분들을 선생님께서 오늘 짚어주셔서 좀 더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독서수업에서 교사의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매주 깨닫고 반성해왔는데 오늘 또한 그러했습니다. 처음 수업 시작했을때는 책에서 아이들에게 생각할 지점, 공감할 지점들을 하나라도 더 짚어주려고 애썼고, 아이들이 수업 후에 책이 더 잘 이해됐다고 하는 것에서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교사로서의 제 역할이 바뀌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들의 언어로 작품을 해석해 나갈 수 있도록 햇병아리 독서교사인 저는 더 열심히 공부하며 아이들과의 시간을 좀 더 즐겁게, 의미있게 채워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정*

 

 

이번 수업을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하지말고 함께하는 교사가 되자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수업목표와 결과만 좇지말고 천천히 과정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깨닫고 성장하는 모습에 행복감을 느끼게 도와줘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또 하브루타토론을 공부하며 사전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스쳐지나가던 단어, 문장을 곱씹으며 그안에 담긴 의미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수업안을 만들 때 단어하나 문장하나 꼼꼼히 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 단어와 문장을 어떻게 받아드릴까 고민을 많이하고 수업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사로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길잡이 박형만선생님, 함께 해주셨던 여러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조해*

 

 

하브루타 수업을 통해서 1)구성 단계를 나누고 2)주요 문장을 뽑고 3)거기서 질문을 만드는 것을 배웠습니다. 직접 실습을 해보니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감이 잡힙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질문을 만들어보게 하는 하브루타 독서토론을 꼭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저부터 한 권을 읽더라도 슬로리딩을 하고 생각그물 만들기를 실천해야겠습니다. 잘 이끌어주신 박형만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열심히 함께 참여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 기회에 또 뵙고 싶네요^^ -한아*

 

 

하브루타 독서토론수업 처음 신청할때 저의 마음을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1. 나에게 이게 도움이 될까? 2. 초등이라는데 괜찮을까? 이 두가지 질문 + 토론과 논리적사고에 대한 목마름의 해결. 이게 충족될것인가. 그리고 이러한 저의 생각의 배경으로서  제가 극복해야할 저의 개인 성향.  제 주장을 내세우는것이 자신없어 뒤에 있는. 그리고. 한번씩 내세웠다가 창피함을 느끼고. 다시 여지껏 했던데로 말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돌아가는. 이것의 극복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수업을 신청했었습니다. 벌써 수업이 끝나서 많이 아쉽습니다. 바램이라면. 빠른시일안에. 다음주라도ㅎㅎ 심화반수업이 개설되면 좋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박형만선생님. 그리고 함께한 선생님들께 많은것들 배웠습니다. 또한 감사드리고 또 만나고 싶고 그렇습니다.^^ -이은*

 

 

하브루타  첫 수업을 들으며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선생님의  좋은 강의에  천천히  능동적으로 따라 갈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과제가 버거울때도 있었지만 선생닝들과 모둠 토의를 하며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고 또  채워 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의 마지막날  저는 책을 정말 바른게 읽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함께 한 선생님들께 많이 배웠고 특히나 이 수업을 이끌어주신 박형만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기회에 다시 뵐게요^^ -양은*

 

 

저는 이번 하브루타 독서토론 수업 과제를 하면서, (독서수업을 하는 교사인데) 저부터가 책을 꼼꼼하게 읽지 않았음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떠오르는대로 말하는 경향이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반성하고 앞으로 더 꼼꼼히 읽고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그동안 저는 밥상을 맛있게 차려서 아이들이 (제가 기대한 만큼) 맛있게 먹기만을 바랐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재료를 주고 어떤 요리를 할지 스스로 연구하고 생각할 기회는 주지 않았었네요. 제가 짜놓은 판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기만을 바랐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기대한만큼 못하면 왜 못할까 답답해 했네요. 조금씩 바꾸고는 있지만, 앞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주도하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수업을 하면 할수록 내공의 부족함을 느끼고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으며 깨달음을 얻게 해주신 박형만 선생님과 함께 공부한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다른 수업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정소*

 

 

늦은 후기 올립니다. ^^ 금요일은 해오름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또 수업이 이어지는 날이어서 저에게 다소 버거운 스케줄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방학 중인 아이와 함께 있다보니 집중도 잘 되지 않았고요. 과제의 무거움에 허덕대며 상황이 안되는데 무리하게 수업을 신청한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결석하지 않고 숙제를 해내려 노력하며 과정을 마쳤습니다. 선생님의 좋은 강의를 완벽하게 제 것으로 소화해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다소 남지만 그래도 잘 들었다는 생각입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줌으로 대면한 선생님들과 이제야 안면이 트이고 친근감이 들어가는데 헤어지게 되어 아쉽네요. 다시 어디선가 좋은 인연으로 뵐 것이라 기대합니다. 학생에게 좌절감을 주는 교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늘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아*

 

 

다른 수업도 쉽지 않지만 하부르타 수업은 좀 더 버거웠습니다. 

모둠회의를 진행해서 의논할 수 있어 공부는 더 할 수 있었던 것은 힘들지만 공부에 도움이 됐습니다. 얼마전부터 아이들에게 요약 정리, 문장찾기, 질문 만들기 과제를 시켰는데 수업 진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되짚어 생각해보니 그 때는 부분만 알고 있었기에 적용이 어려웠고 제가 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교사가 덜 준비된 상태에서 수업을 이끌려고 하니 무게감이 더해졌습니다. 

마지막 수업날 저도 모르게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박형만 선생님께서 해 주신 말씀 되새겨 보며 생각을 가다듬었습니다. 책임감에서 벗어나서 교사가 즐겁게 빠져드는 수업체계를 만들라는 말씀을 제 안에서 펼치는 노력을 다짐합니다. 책임감에 하는 작업을 빼고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수업을 준비하면서 생각그물을 그리고 자기 소개서를 쓰고 질문지를 먼저 만들어 보고 아이들에게도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과제를 냈습니다. 제가 세심하게 보지 못해서 놓치고 지나간 것을 깨닫게 해 준 하부르타를 힘든 작업이 아니라 고마운 작업임을 아이들과 느끼는 수업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고 박형만 선생님의 가르침 고맙습니다~^^ -허은*

 

 

이번 하부르타의 수업을 듣고 난 후 얻는 것이 무척 많았습니다. 

1. 확실한 방향 : 

무엇에 / 누구에 / 어떤 주제에 초점을 맞춰 수업을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공부가 확실하게 이루어졌습니다. 

2. 정확한 질문 방법 : 

사실->심화->적용->종합 질문의 기본적인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인지하였습니다. 각 단계에서 무엇을 짚어야 하는지, 무엇을 살펴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하는지, 각 단계가 어떤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배웠습니다. 

3. 깊은 반성 : 

아이들과 수업을 해가면서 어느 순간, 순간에는 강사 위주의 수업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제 머리를 한대 쥐어박을 만큼 크게 반성을 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지를 성찰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4. 끝없는 고민 : 

이번 과정 수료 후 제가 진행하는 수업이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수업 준비가 더욱 신중해지면서 단어 하나, 문구 하나, 질문 하나하나에 들여야할 정성과 방향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심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해보이고, 어느 한 구석 모자란 제 자신을 자꾸만 발견하게 됩니다. 진정으로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한 고민이 더욱더 깊어만 갑니다.. -이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