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민이 생겼어요...이렇게 세심하게 텍스트를 볼 줄 모르고 자의적으로만 읽어서...어떻게 아이들을 이끌 수 있나... 이제껏 나의 읽기는 무엇이었나...싶어요. 다시 아이들 만나는 일을 하겠다고 시작한 공부인데...길을 잃은 느낌이 있어요. 주말 공부는 역시 쉽지않았지만... 그덕분에 더 간절하고 즐거웠습니다^^ 선생님들~ 공부자리에서 또 뵙길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이영*

 

숲 보다는 나무를 보는 저에게 이번 하브루타 수업은 숲은 잘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일깨워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수업에 원심적 읽기와 심미적 읽기에 대해 배웠는데 오늘에서야 원심적 읽기와 심미적 읽기가 무엇인지 다가옵니다. 원심적 읽기에서 파악해야 할 중요한 뼈대들도 아직 잘 추려내지 못하는 것 같아 내가 과연 아이들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고 회의감도 밀려옵니다. 하지만 책이 주는 끌림과 감동에 포기하기 보다는 조금만 더 가보자라는 생각입니다.  이 수업을 통해 독서논술 교사로서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앞으로 원심적, 심미적 읽기를 통한 발문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나누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모둠 활동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또 뵐 수 있길 바래봅니다^^ -윤세*

 

특별한 추가 수업까지 해주신 박형만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브루타는 저를 위한 수업이었습니다. 생활할 때, 혹은 아이나 타인을 대하거나 대화를 할 때에도 구체적이지 않고 늘 두루뭉술하게 표현되었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답답했지만 상대편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이 배움이 저의 실천 속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수업을 하면서 구체적이고 친절한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책을 읽고 사건개요나 중심인물을 통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는 것도 입체적으로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방안이었음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한 작품을 단순히 눈으로 이해한다는 건 얼마나 1차원적인지요, 입체적으로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씩 훈련해 보겠습니다. 

무엇보다 이 수업에 함께 하신 도반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선생님들의 다양한 시각들이 저의 좁은 시야를 넓혀주셨습니다. 이래서 함께 배워야 하는 듯 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요 주말 평안히 보내세요~ -박언*

 

이번 배움을 통해 글을 읽는 건 원심적 읽기와 심미적 읽기가 함께 되어야 한다는 것과 질문은 주제 안에서 친절하고 구체적이어야 하고 어떤 대답이 나올지도 고민해야 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생각그물도 만들고 진술서도 작성하면서 글에 빠져들어 가야 하는 것이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구성단계도 못 나누는 저에게 많이 어렵고 고민 많았던 시간이였습니다. 그 고민이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의미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게 움직이겠습니다. 저는 레나가 아니니까요^^ 많은 것들을 내어 주신 박형만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유지*

 

하브루타의 글읽기,단계 나누기, 중심문장 찾기, 사건 개요서 만들기, 자기소개서 쓰기, 질문만들기, 소감 나누기  이 모든 과정을 하나도 허투루 해서는 안되는구나 깨닫습니다. 세심하고 명확한 글읽기와 질문만들기 훈련이 쉽지 않지만 경험이 쌓이면 가능하다는 말씀을 믿고 저와 아이들의 앎에서 쓸모있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하며 나가겠습니다. 보너스 보강수업에서 또다른 깨달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함께 하는 공부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신 샘들과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