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평화축제에서 서로를 보듬고 평화를 노래하던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횡성에 내려앉았습니다.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집은 바람도 햇빛도 잠시 머물다 갑니다.
작은 연못과 그네는 아이들이 다시 와서 편안한 날들을 보내길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횡성 살림학교에는 올 여름학기부터 강당 앞에서 나무와 흙, 돌, 사람이 어우러진 신명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고 구들을 놓은 육각형의 황토집이 두어 달이 지나자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을학기 들살이에서는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꿈 꾸어보고 지은 작은 집에서 진짜 오순도순 함께 모여 이야기꽃을 피울 우리들의 집을 완성하려고 합니다.
황토와 짚을 섞어 벽을 쌓고 바닥을 다지고 벽에 멋진 그림도 그려 넣을 계획입니다.
작은 손으로 함께 올린 벽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작은 희망으로 자리할 것입니다.
고구마를 캐며 땀을 흘려보고 겨울 김장을 담그며 한 해를 마무리할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기다립니다.
아래를 참고하시고 신청하세요.

★여는 날: 9월, 10월, 11월 둘째 주 흙날~해날
★여는 곳 : 강원도 횡성 해오름 어린이 살림학교
★참여대상 :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부모님(1회도 참여 가능합니다)
★참여비: 가을겨울학기 3회 24만원
         (살림학교 회원은 10%할인, 3인 이상 가족회원은 20%할인)
★신청기간 : 2007년 8월 20일(달날)~31일(쇠날)
            봄여름학기 회원은 27일(달날)까지 연락주세요.
★신청방법  
전화 신청 후 신한은행 110-071-927753 (예금주:박형만)으로 입금해 주세요. 신청하실 때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학년, 참가 일, 차 타는 곳, 주소를 꼭 알려주세요.
★담 당 자 : 이연희, 김경주( ☎ 2679-6270~2)
★출발 시간과 장소 : 해오름 - 8시 30분,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 9시
  도착 시간과 장소 : 해오름 - 5시 30분,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 5시
★준비물: 침낭, 여벌옷, 양말, 필기도구(나무색연필), 세면도구, 비닐, 돋보기, 차에서 먹을 간단한 간식, 마실 물
★과자, 음료수, 돈, 게임기, 만화책, mp3는 가져오지 마세요.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세요.
**해오름 사진방에 가시면 6월부터 짓기 시작한 집짓는 과정을 사진(예쁜 흙집짓기)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