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타는 듯한 강열한 빛이 지나고 들녘에 고루 내려앉는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가을입니다.
1년 절기 중 백로 즈음에는 하늘에서 이슬이 내립니다.
땅은 식어가고 대기는 햇볕으로 데워져 밤을 지내는 동안 대기 속에 숨었던 물기들이 아침 햇빛 속에서 풀잎에 열매처럼 매달려 영롱히 빛납니다.
횡성 살림학교에도 아침이면 찬바람이 일며 이슬이 맺히고 있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농작물을 심고 가꾼 밭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봄에 심은 감자를 여름학교에서 캐낸 후 얼마 지나고 나서 그 밭에 바로 배추와 무씨를 심었습니다.
지금은 싹이 올라 잘 자라고 있습니다.
9월에는 배추, 무, 고구마, 야콘밭을 돌보고 봄에 심은 봉숭아 씨앗을 받습니다.
또 봄, 여름 학기동안 즐겁게 지낸 요리시간에 송편을 만들어보고 다음날엔 주먹밥을 만들고 마을을 돌아보는 활동을 합니다.
비바람에 쓰러져도 간절한 마음으로 해를 향하고 있는 해바라기처럼 가을에 다시 만나길 기대하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마음이 살림학교로 모여듭니다.
방학동안 부쩍 컸을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1회 참여자도 접수를 받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시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여는 날  : 2006년 9월 23일-24일(흙날~해날)
★여는 곳  : 해오름 살림학교(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춘당리 구금평분교)
★참여대상 : 초등 1학년 - 6학년
★참 여 비 : 8만원
★신청방법  
전화 신청 후 조흥은행 445-06-053225(예금주:박형만)으로 입금해 주십시오.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학년, 참가 일, 차 타는 곳을 꼭 알려주세요.
★담 당 자 : 이연희, 김경주
★출발 시간과 장소 : 해오름 - 8시 30분,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 9시
  도착 시간과 장소 : 해오름 - 5시 30분,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 5시
★준비물: 침낭, 여벌옷, 필기도구(나무색연필), 세면도구, 돋보기, 양말, 비닐, 차에서 먹을 간단한 간식, 도시락통, 3학년과 4학년은 리코더
★과자, 음료수, 돈, 게임기, 만화책, mp3는 가져오지 마세요.

자세한 프로그램은 첨부화일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