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약초원에서 들공부를 할 예정이었는데 서울대 약학대의 행사와 겹치게 되어 부득이하게
‘소령원’으로 장소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파주에 있는 소령원은 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의 묘가 있는 곳입니다.
숙빈 최씨는 아들이 왕위에 오르는 것을 보지 못한 채 숙종 44년에 돌아가셨는데
효성이 지극했던 영조는 보위에 오르자 어머니의 죽음을 애통해 하며 숙빈 최씨의 묘를
소령원으로 추봉하였다고 합니다.
10만 5천평에 이르는 소령원은 삼림욕을 하기에 아주 좋은 잣나무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또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애기나리, 현호색, 제비꽃 등의 식물이 자연스럽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약초원에 꼭 가보고 싶은 친구들도 많았을텐데 갑자기 장소가 바뀌어서 섭섭하지요.
하지만 소령원도 흔하게 가 볼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라
보기 드문 나무와 꽃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일요일날 들공부에서 만나요.

준비물: 도화지로 만든 들공부 공책, 돋보기, 마실 물, 필기도구, 간단한 간식
          (과자, 음료수는 가져오지 마세요.)

출발
이른 8시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앞 / 이른 8시 30분 당산역(해오름 앞)
도착
늦은 5시 당산역(해오름 앞) / 늦은 5시 30분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앞

사정이 있어서 못 오는 친구들은 미리 연락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