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국주의와 1, 2차 세계대전

 

1) 서구 제국주의의 정치적, 경제적 배경

서구 제국주의는 크게 선발 자본주의 국가와 후발 자본주의 국가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영국, 프랑스 처럼 자본주의가 자생적으로 발달한 곳이다. 원활하게 원료를 공급받고 포화된 자국내 시장 등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식민지 개척에 나선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는 이미 정치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식민지 개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도 이에 포함된다. 반면에 후자는 국가가 주도하여 자본주의를 이룬 독일과 일본 같은 나라들이다. 이들은 이미 남들이 갖고 있는 것을 뺏는 방법을 선택한다.

 

2) 중국과 일본

그동안 중화사상에 젖어 주변 약소국들과의 조공무역에 젖어있던 중국은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깨닫지 못하고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 참패하고 불평등한 난징조약을 체결하는 등 종이 호랑이로 전락하고 만다.

일본은 1868년 메이지유신을 단행하여 산업근대화를 이룬다. 영국의 시스템을 그대로 모방하여 전국민 의무교육, 3년 징병제, 전국민 의무 납세 등을 실시한다. 이 과정중에 쇄국이냐 개화냐를 두고 국론이 분열되는데 이토 히로부미는 정한론을 주장하면서 국내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고 이는 결국 조선을 강제병합하는 시초가 된다.

 

3) 1,2차 세계대전

1차 세계대전이 선진 자본주의 국가와 후발 자본주의 국가 간의 세력다툼으로 일어난 것이라면 2차 세계대전은 대공황이후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심각한 경제난에 봉착한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으킨 전쟁이다.

 

 

2. 빼앗긴 나라, 짓밟힌 사람들

 

1) 일본의 조선 침략 과정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시작해서 을사늑약 등을 거쳐 1910년 마침내 일제는 조선을 강제병합하게 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 및 결과를 단순히 ‘일본이 나쁘다’라는 단순히 감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봐서는 안된다. 제국주의가 어떻게 발생했고, 일본이 어떻게 제국주의화하는지 당시의 국제 역학 관계를 따져가며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시 미국과 영국은 일본을 지원하는데 이는 러시아를 견제하고 자신들의 세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2) 일본의 만행

한일합방 후 일본은 조선총독부를 건립해서 의도적으로 경복궁 근정전을 가리고, 백성들 90%가 문맹이라는 점을 악용하는 토지조사사업을 실시하여 토지를 빼앗는다. 식민지 교육을 실시하여 민족정신을 말살하려 시도한다.

 

3) 나라를 찾기 위한 노력들

신분을 가리지 않고 의병을 일으켜 일본과 대적하기 시작한다. 일본의 탄압이 심해지자 이들 의병은 독립군체제로 바꿔 활동하며 청산리 전투나 봉오동 전투와 같은 쾌거를 거둔다. 그러나 간도 대참사 등 피해가 커지자 윤봉길, 이봉창 의사 등 개별적인 활동으로 변화를 꾀한다.

국내에서는 학교를 건립하거나 신문을 발간하는 등 계몽운동을 펼치고 국채보상운동 등을 실시한다. 그러나 무력투쟁과 계몽운동을 함께 하지 못하는 한계를 낳는다.

국민들이 대거 참여한 3․1 운동이 실시되지만 5천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거나 투옥된다. 비록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를 잘못 이해하기는 했지만 31운동을 통해 신분을 초월한 단결과 왕정이 아닌 공화정의 단초를 깨닫게 되는 중요한 계기를 되었다. 또한 보다 조직적인 힘을 위해 상해에 임시정부를 수립하게 된다.

 

4) 끌려가는 사람들

징병이나 징용으로 아시아, 중앙아시아, 하와이, 심지어 멕시코까지 끌려간다.

이들은 조선인 특유의 부지런함과 강인한 정신 그리고 교육열로 척박한 환경을 개척하고 초기 이주민의 3세대들은 현지에서 잘 생활하고 있다. 비록 당시 집권층들은 무능했지만 일반 백성들은 이렇게 자신들의 거친 운명을 헤치고 나갔다.

 

5) 어둠을 밝히는 사람들 vs 민족을 팔아먹는 사람들

일제의 계속되는 탄압속에서 조선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들(주시경, 방정환, 이봉창, 윤봉길, 신채호, 손기정 등)도 등장하지만 개인의 영달을 위해 자신의 뿌리를 외면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이광수, 최린, 박흥식, 김성수, 김활란 등)

 

해방 후 설치된 반민특위는 1년도 안되어 해산되는데 이는 대통령 이승만을 비롯한 당시 정치가들 중 친일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반민족행위 처벌법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면서 상대편을 공산주의자로 몰아세워 결국 반킨 특위는 해산되고 친일파 문제는 덮어두게 된다. 이들이 이후 유명 인사 자리를 유지하고 교과서에도 실리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3. 동화로 본 일제 강점기

《마사코의 질문》이라는 동화를 통해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모습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본다. (조선어 사용을 금지, 징병, 징용, 무리한 공출, 관동 대지진, 내선 일체, 종군 위안부, 일본의 이중성 등)

 

《겨레의 마음에 별이 된 시인, 윤동주》라는 책을 통해 윤동주 시인에 대한 수업을 별도의 차시로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