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버거움의 나날이었습니다. '해 보자'라는 의욕은 버거움 앞에서 금방 무너졌습니다.

역사의 그 많던 재미는 어디로 갔는가? 학생으로 배울 때는 역사가 재밌고 때론 그 이상이었고

더 때로는 결심과 결의를 다지기도 했는데 "교사되기"의 입장에서는 분명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종강을 앞두고 통합역사 논술에서 받은 학습자료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수업시간별로 정리하며 한장 한장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알알이 빛나는 활동들이 보였습니다.

이 활동들의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과정이 땀 이상의 것이라 느꼈습니다. 정말 필요한 수업을 받았다.

정말 좋은 수업이다 라고 종리된 화일 앞에서 느낍니다. 모두 소화해 낼 수 있을까.

제 마음에서 그런 소리가 울리지만, 이 한계가 있어야 제 성장 분기점도 있을것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중한 한계점입니다. 버거움 없는 성장은 없다고 봅니다.

선생님의 수업, 참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세현


암기 위주의 피곤만 쌓였던 학창시절 역사 수업에 시간만 흘려보내고 성인이 되어서 역사에 다시

관심을 기울일 때 함께 찾아온 문제의식(세상에 대한)이 역사 지식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했습니다.

 아쉽다면 학창시절에 왜 역사를 제대로 알았어야 했는지를 먼저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계속 했고요.

내 아이에게 그리고 제가 가르칠 아이들에게는 그런 오류를 범하고 싶지 않아 시작했던

역사공부와 논술 수업 듣기는 대 이상이었습니다. 세상에 관심을 갖고 제대로 바라보며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수업이 역사라는걸 잘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정리가 힘들었던 부분을 시원하게 풀어주셔서 도움이 아주 많이 되었습니다.

그 강의 안에 역사수업이라 전부 소화가 되지 않은것도 제 숙제이고요.

 이 수업과 연계된 심화가 더 있었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20강까지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윤경


역사를 암기로만 알고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무지의 울렁증으로 수업을 시작했었습니다.

워낙 방대한 양의 수업을 소화해야 해서 버겁기도 했지만 순간순간 감동으로 다가오는 역사 앞에 기뻤습니다.

주변 무엇이든 역사 아닌 것이 있을까요? 배운 내용을 뼈대 삼아 잊지 않고 살을 붙여가겠습니다.

아는 만큼 주변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스터디도 지속적으로 하면서 자신감도 키워야겠습니다.

역사 심화논술을 듣고 싶지만 선생님께서 힘드시다니 참고 기다리겠습니다^^

늘 밝고 힘차게 수업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참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심은경


먼저, 역사를 보는 시각을 갖게 되는 수업이었다.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전체적인 맥락을 짚을 수 있었고

다양한 자료와 선생님의 열정이 넘치는 수업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과 수업에 대한 용기를 얻고 갑니다.

또한 다양한 책을 알려주시어 수업에 대한 중요한 자료도 얻을 수 있었다.

기나긴 6개월 동안 선ㄴ생님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과제물을 충실히 해내지 못해 반성합니다.

앞으로 한국사 또는 세계사 심화과정이 개설되었으면 합니다.

여기서 끝을 맺는다는 점이 너무나 아쉽기도 합니다.

다시 한 번 김경옥 선생님을 만나고 싶네요!

-송은미


봄바람부는 3월에 만나 찜통같은 34도의 여름에 끝을 맺습니다.

E.H.카의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과거의 이야기들, 과거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현재를 살고 있는 저는

얼마나 맞장구 치고, 눈물 짓고, 분노하고, 미소지었을까요?

매 순간을 즐겼습니다. 깊이있는 공부를 하지 못해서 이제, 지금부터 도반들과 함께 시작해보려 합니다.

사람과의 만남은 언제나 설렙니다.

사람과의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을 위한 것이겠지요?

김경옥 선생님의 열정적인 수업에 늘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황봉희


한국사와 세계사를 통합하여 배우니 역사가 한눈에 들어오는듯해 알차고 유익했습니다.

평소 부족했던 한국사 영역을 재미나게 배워 특히 좋았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예술에 대한 조예가 르네상스 시대 수업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셔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중간에 절판된 책들 구하기가 쉽지 않아 그 부분이 아쉬웠고

절판된 책들을 대체할만한 텍스트가 마련되었다면 어떨까 싶기도 했습니다.

선생님 그건 많이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수업 듣고 다녀왔던 부여.. 앞으로 가게될 루브르

선생님의 수업 떠올리며 다녀왔고 다녀오겠습니다.

-조영은


첫 시간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역사가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는 분, 다 잘못 배우신 겁니다"

지금 돌아보니 그 말에 100%찬성입니다.

'역사선생님'에 대한 저의 편견을 깬 흰 피부에 시원시원한 말투와 (악필ㅜㅜ~ 농담입니다)

유머에 첫 번째 반했고, 역사를 관통하는 실력과 견해들에 푹 빠져든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완주하셨는데, 아직 반환점도 못돌아 낑낑대고 있는 것이 저의 현실이긴 하나

역사를 더 알고 싶고 배우고 싶고 관련된 책과 매체를 뒤지고 있는 저 자신에 놀랍니다.

그 동안 같이 공부한 여러 선생님들 감사했고, 간식도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강해주신 김경옥 선생님 너무 감사드리구요,

지식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많은 힌트를 얻고 배우고 깨달은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두번 보강 올게요 받아주셔요

-이재원


역사에 대한 두려움이 컸지만 제대로 알아야겟다는 생각이 있어 해오름 공부를 신청했어요.

두려웠고 무지했던 만큼 긴장하며 첫 시간을 만났었네요.

쌤의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신나는 역사이야기는 놀라웠어요.

역사 속에 숨쉬고 있었을 수 많은 유물, 유적들, 사람들을 다시 만나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그동안 그 시대 속에서 살았었을, 숨쉬었을 생명들을 골똘하게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것을.

골똘하지 않았으니 더 알고싶고 공감되는게 없었을 테지요.

역사 수업을 통해 역사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소통이라는 Carr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역사 속에서 꿈틀댔을 무수한 시간 여행을 이제 잘 마무리 하려 합니다.

어쩌면 이제야 비로소 저는 역사 앞의 문을 두려움없이 활짝 열어젖힐 용기가 생긴 것도 같아요.

알려주신 역사 참고 도서들과 오랜 시간의 결과물인 수업활동 자료들을 쌓아두지만 않겠어요.

이제 마음을 더 붙들고 간절히 과거의 시간 속으로 계속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감사했으요 쌤~

이제 역사는 제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어 다가왔어요^^

-정혜정


솔직히 역사논술 강의를 제가 역사논술지도자가 되기 위해 들으러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첫째는 역사에 폭발적인 관심을 갖고있는 아들과 대화하기 위해서였고,

둘째는 역사에 너무 무지한 제 자신에게 공부할 시간과 가치를 주고 싶었고,

셋째는 초등 논술을 하며 '인문'에 관한 수업을 할때 역사적인 배경지식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아직은 수업을 하고 있는 바가 없어서 그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아들과의 대화엔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아이가 역사적인 사실을 얘기할 때, 제가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으로 좀 더 깊이있는(^^;;),

단순한 정보 위주의 역사가 아닌, 생각이 담긴 역사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참 기뻤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역사 수업과 달리, 이렇게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매 시간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지 못했던 '진짜 역사'를 학교가 아닌 선생님께 배우고 갑니다.

좋은 수업, 알찬 수업, 재미있는 수업, 감동이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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