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는 날 : 2020년 12월 18일 쇠날 이른 10시~1시

* 주   제  : 토론수업 설계하기 및 수업교안 작성 방안

* 길잡이  : 박형만 (해오름으뜸일꾼)


수업 목표 -

* 초등 고학년 및 중학생들이 읽고 생각할 주제를 설정할 수 있다.

* 조화로운 토론 수업을 설계할 수 있다..

* 완성도 높은 수업교안을 작성할 수 있다.

* 하브루타 토론을 이해할 수 있다.

 

***************수업 후기 **********************


'함께 홀로'를 잘 실천하는 마음은 여러모로 힘든 이 시간들을 흔들림 없이 잘 헤쳐나가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각각의 공간에서 함께 모여 같은 주제로 시간을 공유하는 이 수업도 훌륭한 '함께 홀로'가 아닐까 싶네요

하나의 텍스트를 바라보는 선생님들의 여러 시선들이 무척 신선하고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적용과 종합 질문의 부분에서는 제 생각 너머에 있는 많은 새로움을 발견할 수도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수업들을 통해 배우는 독서토론 수업의 설계와 제 생각의 설계가 잘 맞닿아 조금씩 더 견고해지는 '홀로'가 되고 멋진 '함께 '의 한 축이 되길 바라봅니다.

오늘 수업도 감사합니다 ^^문송*

 

도반님들의 과제를 함께 살펴보며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예시 질문들을 통해 사실 질문과 심화 질문을 좀더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적용과 종합 질문까지 결을 맞추어 질문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꿰어나갈 때, 독서를 통한 진정한 생각의 확장을 이끌어 줄 수 있겠구나라는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아울러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의 슬로우리딩을 바탕으로 한 토론 수업 교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업 말미에 저도 그런 교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잠깐 느껴졌지만 그저 다음 수업까지 과제 먼저 열심히 해보자! 하며 마음을 다져봅니다.^^ 이영*

 

과제에 대한 피드백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과제를 오픈한 것에 대한 부담감과 부끄러움 만큼 저의 생각이 커졌다 생각합니다. 수업에서 남을 통해 성장한다 하셨는데 같이 수업을 듣는 선생님들의 과제문을 보면서 저의 부족한 점도 되돌아보고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시는 것을 보면서 제가 책을 대하는 태도와 방법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책의 주제를 확실히 알고 토론수업을 이끌어가야 학습자를 바르게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제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에 대한 책임감이 부담감으로도 느껴지기도 하지만 찬찬히 잘 지도해주시겠죠?!

내년에 뵙겠습니다! 차재*

 

 

과제를 급하게 하면서 수정하기를 하지 못한 엉성함이 발표를 하면서 확연히 드러나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하면서 혹은 하고 난 후 뭔가 한계를 느낄 때가 많았는데 그 이유를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나의 단점이라고 여긴 부분 즉, 세심하고 끈기를 가지고 하지 않고 늘 급하게 하다보니 질문이 구체적이지 않고 두루뭉실하여 아이들이 대답하기 어려웠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을 하고, 그것에 대한 답을 스스로 해 보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퇴고하는 습관이 나에게는 꼭 필요하다는 것을 한번 더 깨달았습니다. 늘 나의 생각이 한정되어 있어서 책의 주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비슷해지는데 다른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더 성실하게 수업 준비를 하겠습니다. 정희*

 

독서 논술 교사로 일 하면서 이미 선정 되어진 책과 깔끔하게 정리된 문제를 풀면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활동 해왔다. 그러다보니 책에서 얻은 지식과 의미를 학생들에게 성실하게 전달하는 자로서의 모습만 남는 것 같았다. 좀 더 자발적으로 책도 선정하고 질문도 만들어보며 더 깊이 있게 책이라는 도구로 학생들과 수업해보고 싶었다. 이 강의를 듣게 된 이유다.

부끄럽지만 나는 지난 시간에 진술문이라는 것을 처음 다루었다. 진술문을 학생들에게 쓰게 한 적이 없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고 귀찮아하는 줄거리를 잘 쓰게 하려고 책의 긴 내용을 사건과 캐릭터 중심으로 최대한 간추려 망원경으로 전체를 그리는 수업 위주로 해왔다. 그러다보니 선생님이 내 주신 숙제의 의도도 해오던 습관대로 인식하고 최대한 뼈대만 추려 썼다. 선생님의 수업은 중요한 부분을 잘 골라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자세히 들여다보며 보지 못한 것들을 찾아내며 진정한 의미를 숙고해 보는 수업이었는데 아차 싶었다. 하지만 그동안 수업을 하면서 느꼈던 답답함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은 것 같아 반가웠다. 선생님들의 신선한 생각열기와 다양한 발문들도 자극이 된다. 질문을 만들며 깊어지는 고민을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수업에 신선한 바람이 내게 불기를 바라본다.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