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9년 1월 30일 쇠날
시간 : 이른 10시 ~ 늦은 1시
참가인원 : 8명
강사 : 이연희 선생님

안녕하세요?
양승복입니다.

이번 12강부터 새롭게 수업하게 된 이연희 선생님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15강까지 저희와 함께 하신다니 즐겁게 많은걸 배워보아요.

눈물 나도록 춥던 지난 금요일과는 다르게 오늘은 포근한 겨울 날이였습니다.
차타고 충주로 오는 내내 햇살이 어찌나 따듯하던지 봄의 풍경을 마음껏 상상하며 돌아왔습니다.

(수업 열기)


  여는 시를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낭송 하였습니다.
"꽃들, 축복송, 딩동벨"등 횡성 살림 학교에서 배운 노래도 함께 입을 모아 불러 보았습니다.

 여는 시
 내 안의 빛이여
 우리 위에 떠올라
 생각을 비추고
 마음을 밝히며
 발길을 살펴
 참다운 삶으로
 이끌어 주소서.



(수업 내용)

1. 인간의 삶도 식물의 한 해살이처럼 터 고르기,
씨앗 뿌리기, 씨앗 키우기, 꽃피우기, 열매 맺기와 같다고 합니다.

  선생님들 수업하시다보면 유난히 말썽 피우는 녀석이 있을 경우 그 친구를 많이 생각해 보고
다음에 만나 보면 그 친구의 다른 면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실은 우리가 그 아이들을 잘 몰라서 힘들어 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찰 수업은 2~3학년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씨앗 심어 관찰하기를 해보면 그 작은 씨가 땅속을 트고 나오는 힘하며
스스로 클려고 하는 힘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게 한다고 합니다.
새싹이 자라기 위해서 햇빛과 물 영양분이 필요하지만 햇빛만 많이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만 많이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명랑함과 차분함을 경험하게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2. 선그리기

  오늘 수업에서는 직선과 곡선을 함께 그려보았습니다.
직선과 곡선이 가지는 느낌들을 선생님들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직선하면 곧고, 딱딱하고, 날카롭고,,,곡선은 재미있다, 부드럽다, 자유분방하다,
라는 여러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수업 전 선그리기를 아이들과 함께 하면 차분해진다고 합니다.
균형적 사고를 가지게 되므로 깊게 들여다보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맺음 시

  사람
                                      루돌프 슈타이너
  가슴에는 느낌이 어우러지고
  머리에는 생각이 빛나며
  팔다리에는 의지가 힘차다
  찬란한 빛의 엮임이여
  엮어나감의 힘이여
  솟구치는 힘의 빛이여
  오!   이것이 사람.

4. 과제&준비물

선그리기, 문양 그리기, 겨울바람 리코더 연습해 오기(11강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