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 65기 첫 수업이 열렸습니다.
이선희 선생님과 열다섯 명 수강생들이 함께 했습니다.

시 <평화의 춤>으로 열고,

'바람', '별' 이야기와 더불어 '발도르프 교육철학'을 나누었습니다.

 

1부는 몸짓과 함께 <아침을 여는 시>를 배웠습니다.

열 살 이전 시기 아이들은 몸으로 배운 것이 스며든다고 합니다. 

해와 달 등 자연과 사회, 가족 안에 있는 '나'를 표현했습니다.

두 팔을 교차해서 가슴을 품는 동작은 내면의 힘을 강화시키는 동작이라고요.

+어린 아이에게는 '세상의 중심이 너'라고 이야기해주기보다 부모 중심으로 돌아가야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도 함께 읽었습니다.

자세히, 오래 보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특히 아이 몸을 관찰하며 수업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손발이 찬가, 걸음걸이는 어떠한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노래도 불렀습니다.

어렸을 때 놀면서 노래를 배우면 평생 간다고요.

고무줄 놀이하면서 불렀던 노래들을 나누며 즐겁습니다. 

 

악보 없이 선생님이 불러주시는

<내 마음에 심은 꽃>, <누구일까>를 따라 부르며 외워보았습니다.

 

 

2부는 옆에 앉은 짝꿍을 인터뷰하며

같이 공부하는 분들을 알아가는 시간 가졌습니다.

 

3부는 작은 공책, 큰 공책, 나무 명찰 만들기 설명을 들었습니다.

송곳으로 구멍을 뚫고, 바느질을 하며 학기동안 쓸 공책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나무 명찰 사포질은 숙제로 넘어갔습니다. :)

세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모듬 일꾼을 정하고, 이번주 숙제를 나누며 마쳤습니다.

(1) 공책 꾸미고 시와 노래 옮겨쓰기

(2) 나무 이름표 갈아서 앞면에 이름, 뒷면에 그림 그려오기

(3) 자료 읽어오기

 

풍성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주 수요일에 반갑게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