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간 이름표 만들기에 이어 장서표를 만들었어요. 박형만 선생님께서 노작활동의 의미를 다시한번 일깨워 주셨어요.

호모파베르인 인간은 점점 문명에 길들여졌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무언가를 생산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는 논술교육 또한 다소 관념적인 해석만 하고 있다. 손으로 느끼고, 가슴으로 느끼는 수업을 통해 내 힘으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외국의 경우를 보아도 대안교육은 몸으로 느끼게 하는 체험학습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노작수업을 통해 사지 않고 무언가를 직접 만들려는 노력이 더 확산되기를 바란다.

장서표는 자신이 소유한 특별한 물건에 남기는 자신만의 표식을 말한다. "책 소유의 표식"으로서 시작했지만 예술적으로 가공되어 독립된 예술 장르가 되었다.

고무판에 무늬를 새기고 나무도막에 붙여서 장서표를 만들었어요. 23기 선생님들은 모두 다 솜씨가 좋으셔요.. 멋진 작품이 많이 나왔답니다.^^**

알림: 1월 16일 금요일, 양평으로 흙피리를 만들러 간답니다. 선생님들의 자녀나 가르치는 학생들을 데리고 가셔도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