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갈래별 글쓰기 "설명글"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1. 설명글 ; 지식이나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쉽게 풀어서 이해하도록 쓴 글
예) 제품 사용 방법 설명서, 광고

2. 왜 쓰나 ; 자기 생각과 경험을 정리하고 요약해 본다.
어떤 사실이나 생각을 비교, 분석해 본다.

3. 어떻게 쓸까?
1) 다른 사람이 이해하도록 자세히, 친절히 쓴다
(비교예- 제품설명서들이 다소 어렵다)
2) 사실을 중심으로 분명히 알게 쓴다.
3) 읽기 쉽도록 문단을 나누어서 쓴다 - 중심 문단 1개와 보조문단 1,2개 정도 (참고로 초등 3학년 후반부터는 문단 나누기를 가르치고 교정해 준다)
4) 객관적인 사실을 자세히 쓰고 주관적인 생각과 감정을 배제한다. - 그러나 아이들은 상황에 따라 허용하며 눈높이에 맞춘다.
5)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과 비교 분석해 그 대상의 특징을 드러내 보임으로 쉽게 이해하도록 한다.

4. 설명글의 짜임 ; 처음, 가운데(중심글), 끝

5. 그 밖의 설명글 ; 보고문


* 많은 보기글의 예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글감을 줄 때는 좀 더 구체적이고 범위가 좁아야 한다.
범위가 넓을 때는 글이 추상적이게 되고 재미가 없다.

- 나쁜 글감의 예 ; 우리 가족, 우리 동네, 사계절 등으로 범위가 넓다.
- 좋은 글감의 예 ; 내 동생, 엄마의 습관, 크리스마스에 재밌던 일, 놀이터 등으로 생활 주변에서 쉽고 구체적이다.



** 계속 글쓰기를 배워가면서 아이들한테 눈높이가 참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이전에는 아이들한테 "그려 봐라, 써 봐라"를 참 쉽게 얘기했다.
그런데 그런 주문이 성의 없고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내가 게으르고 쓰지 않으면 아이들한테도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하다간 아이들한테 스트레스를 준다는 걸 알았다.
또한 아이들한테 뻔한 대답이 나오게 안하려면 내가 뻔한 질문을 안 던지거나 시야를 넓혀야 되겠다.

그래도 배워가는 과정 중에 가려졌던 것들이 벗겨지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고, 재밌다.


*** 안정희 선생님과 11기 선생님들께 죄송합니다.
이렇듯 좋은 강의 정리를 안해서 제대로 나누지 못한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