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기 선생님들께!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던 듯하나 마지막날 그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끝나면 시원 섭섭할 것 같았던 마음이었는데, 섭섭함 뿐이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나누지 못했기 때문일 겁니다. 마음을 말이예요.마지막 시간에서야 그것을 느꼈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지요. 함께 "문집"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모아서 과정 중에 하지 못하였던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간은 금요일 10시, 장소는 해오름 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연을 여기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우리들로 거듭나기를 또한 바라는 마음입니다.
만날 때는 잘 몰랐는데, 선생님들 모두의 얼굴이 선명하게 떠오르고 그립다는 마음도 듭니다.
누릴때의 소중함을 몰랐던가 봅니다.
그리고 저희들을 위해 애쓰신 박 형만 선생님, 김 혜옥 선생님, 이 선희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이 선희 선생님!
한주에 2차시씩 강의를 하는 것이 너무 우리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였다는 것을 뒤에서야 알았습니다.
많이 힘드셨을텐데, 내색 하나 없이 열심을 다해 강의 하시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따듯함도 아울러서 말입니다.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헤어질 때의 아쉬움은 해오름 이기에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함이라 생각됩니다.
그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기를 꿈꾸고 노력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