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안정희  첨부파일

Subject  글쓰기 없음


--------------------------------------------------------------------------------
9기, 10기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해오름집이 새로 바뀌고 나서 여태 인사를 못드렸어요.
새로운 것에 대한 알레르기?, 낯가림? 뭐 그런 것도 있지요.
점점 익숙해 질 겁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말하듯이 쉽게 글을 쓰라고 합니다. 그래놓고 우리는 그렇게 못하지요.
글은 우선 소통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더 내면적인 소통이 가능한 도구이지요.
저는 이 인터넷이 얼마나 유용한지 - 많은 폐혜에도 불구하고 나의 소용범위에서 말하자면- 나날이 감격하고 있답니다.
우리집 두 아이가 미국에 가서도 따로 따로 떨어져 살거든요. 저희 둘이서도 이메일로 통하지만 저는 이게 없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보면 깜깜해요.
돈도 더 많이 들지만 "헬로우"그러면 가슴부터 답답해 오는데 전화를 자주 할 수가 있겠어요?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 컴터를 켜고 편지가 와 있으면 얼마나 기쁜지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아이들과도 그렇지만 아이들 학교에서도 아이들에 관한 모든 것을 제게 보내줍니다. 영어를 읽느라 머리가 깨질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말보다 글이 더 편하고 좋을 때도 있습니다. 글을 아끼지 맙시다. 이 좋은 공간에서 서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9기 선생님들, 다음 주가 또 휴일이라 뵙지 못하겠네요.
미처 생각지 못해서 지난 주에 이야기를 못했어요.
잘 지내시고 다다음주에 뵈요.
10기 선생님들은 수요일에 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