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에서 실전과정까지 너무도 빠르게 달려와서 좀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게 많이 아쉽네요.
초등 1~2학년을 맡아주신 최정필 선생님,
차분하고 편안하게 가르쳐주셨죠. 바깥놀이도 즐거웠습니다.
초등 3~4학년을 맡아주신 하정숙 선생님.
넘치는 에너지를 분초를 다투어가며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 애쓰셨던 모습......
마지막으로 초등 5~6학년을 맡아주신 이선희 선생님.
가방 가득 책을 나르며 좋은 책을 알려주시려 애쓰시던 모습......
선생님들 수업 모두에 빠져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동안 정들었던 해오름 식구들과 53기 동기들 모두 만나서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

내가 뭘 듣는지도 몰랐던 바탕과정을 지나서 벌써 실전과정까지 끝을 맺었네요.
처음엔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하게 되었고, 더 잘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솟아오르고,
여기서 알게 된 좋은 교육을 받게 해 주고 싶은 욕심이 커졌습니다.
실전과정을 듣다보니 이제는 이런저런 욕심보다
배운 것을 반이라도 제대로 아이들에게 펼쳐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바램이 남습니다.
좋은 노래들, 재미있는 놀이들, 다양하고 신기했던 책들,
선생님들의 소중했던 강의 시간들이 가슴에 꽉 차서
작년 가을 말부터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만나서 저도 조금은 트였을 것이라 기대하며 배운 게 잊혀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강의 하나 노래 하나가 다 너무 좋았어요. 시간이 짧아 아쉽습니다.
1주일에 1번 하되 한번할 때 시간을 좀 늘리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세 분 선생님 감사합니다.

가을이 시작되어 진행 중이던 10월 어느 날 시작한 수업이 어느덧 해를 넘기고
새 봄을 맞이하는 시기에 마무리를 한다고 생각하니 하루밤 꿈 속여행 같기도 하고
아직은 좀 더 이불 속을 빠져나오기 싫어 꼼지락 거리는 아이마냥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바탕 과정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내가 함께 해야 할 아이들의 발달과정을 경험해보니
어느 것 하나 헛되이 보낼 수 없구나 싶은 것이
어떻게 하면 밝고 건강한 마음의 힘을 얻고 키워나갈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했던 내 나무 관찰, 문양그리기, 시 노래집 작업들은 첫 단추를 채우기 좋은 작업으로
실전 과정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어도 좋겠다 싶고요,
실전 과정에 필요한 도서 목록 등이 미리 배부되어 사전에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확보되면
좀 더 알찬 수업을 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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