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몇 분 되지 않아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더 끝남이 아쉽습니다. 뭔가 더 남아 있을 것 처럼 생각되어서 일까요?  서로 힘이 되자고 격려하면서 끝까지 함께 하신 선생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도중에 빠지신 김종숙 선생님께도 안부 전합니다.
마지막 시간에 쓰신 글들을 올립니다.

* 몇 해 번부터 하고 싶었던 공부였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못하고 아쉽기만 했는데 강의를 듣고 보니 역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제 스스로 느꼈던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좀더 재미있게 잘 놀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알아갑니다.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안정희 선생님, 못 잊을 것 같아요.

* '글쓰기'라고 하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수업을 받으면서 많이 바뀌었어요.
'쉽게 써도 되는구나', '내 이야기로 채워도 되는구나' 머리속에서 막연했던 그 무엇이 조금은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12주 동안 재미있었고 생활에 많이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과제 준비를 통해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인 사정으로 9,10강을 못들어 아쉽습니다. 글쓰기 강의는 늘 고민을 주는 강의가 아닌가 싶어요.
왜 배우지? 아이들한테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지? 무엇을 이야기 해야 하나? 등 원론적인 질문을 많이 하고 돌아갑니다. 그래서 수요일 저녁에는 "천둥치는 밤"을 많이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