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주 따스한 달날 ..
   정신없이 며칠을 보내고 이제야 겨우 11월 29일 했던 수업내용을 올립니다. 너무 늦은 것 같아 죄송하네요
   벌써 에너지가 많이 떨어졌지만 그 날 수업을 떠올리며  적어봅니다.

   -   수 업 내 용  -

1. 노래부르기 - 여름바람, Dona

2. 울림있는 공 던져 받기 -  자기 이름 말하고 상대 이름 부르며 던져주기
       운동신경이 없던 탓에 저는 그날 받은 공 때문에 며칠간 오른쪽 손가락이 욱신거렸습니다.
       사실은 그 날 그 공 무척 무서웠습니다.

3. 노작 활동과 논술의 관계  -  과제 해온 것 나누기
       모든 선생님들 약간씩은 방향이 다르기도 하지만  노작의 중요성에 대해 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는 것 같았습니다.
       삶과 교육이 분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노작교육이 교육의 본질을 더 강조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가진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노작에 관한 복잡했던 생각이 조금씩 정리가 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예술은 선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이들 뿐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에 필수라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버려진 나무 한토막도 소중하게 여겨지는 마음이 드는 걸 보니 세상과의 연결통로로써 충분히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4. 간식 나누기
       선생님들 덕분에 너무나 맛있는 간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진짜 맛있는 김밥, 특별한 호박 고구마, 노지 귤, 솜씨 좋은 순무 김치,  정성 가득한 수정과에 마지막 달콤한 단감까지  
       해오름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먹은 간식은 왠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5. 나뭇잎 붙이고 자기 소개 쓰기
      - 지금까지 모은 나뭇잎, 꽃잎 말린 것 중에서 자기를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골라  만든 공책에 붙이고 글쓰기
       13개 의 공책에 모두 붙이고 쓰다보니 뭘 썼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선생님들  한분 한분 생각하면서 정성껏 적어야 했었는데
       너무 바쁘게 쓰느라 제대로 생각을 다 적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공책을 펴보니  나뭇잎 꽃잎 하나하나가 무척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글 속에서 선생님들의 모습이 그대로 묻어 납니다.
       제겐 무척 소중한 공책이 될 것 같네요.

       ** 박형만 선생님과는 강의실에서 마지막 수업이어서인지 더욱 아쉬웠습니다.
           이제야 겨우 수업의  방향을 잡고 즐거움을 알게 되었는데 ..
           그 여운이 오래오래 갈 것 같습니다.  

       ** 광   고
          다음주 12월 6일 흙피리 만들러 갑니다.
          오전 8시 50분  전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승용차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약간의 간식도 함께 준비하세요. 편한 복장에 편한 신발도
          한 분도 빠짐없이 같이 가세요!!
          그리고  일정이 끝나고 돌아오면  저희 27기 의 특별한 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 날 하루를 온전히 비우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모두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