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만 선생님이 강의 하셨구요. 처음 만난 선생님들끼리 소개하고 공부 시작 했습니다.
1.시 읽기- 평화의 춤
2. 노래 부르기
           내 마음에 심은 꽃
    내 마음에 심은 꽃                내 마음에 심은 꽃
    고이고이 심었네                  고이 고이 심었네
    무슨 꽃이 피려나                 언제쯤에 피려나
    기다리네                            기다리네
  
이 노래 외에도 아침이 오면,저녁이 오면, 벌써 아침이 밝았네,아름다운 세상  불렀었는데,
수업끝나고 나니까 이노래만 흥얼거려 지네요.  노래 부르면서 우리 아이도 생각하고,
마음속을 들여다보면서 맑아지는 느낌 받았습니다.
3.나무이름표 만들기
아버지가 주신 이름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군요. 별로 좋아하는 이름이 아니었는데, 나무에
쓰면서, 참 조화롭게 만들어주셨구나 하는 생각 했습니다.
나무조각들 손으로 만져보고, 돋보기로 들여다보고, 천천히 느끼다보니, 생명도 느껴지고,
많이 소중해지더군요.
4.공책 만들기-시, 노래 공책
종이 접고, 바느질해서 공책 만들었습니다. 공책 겉장에는 실로 자기이름 수놓기도 하구요.
스스로 만든것에는 내모습이 있어서 더욱 애착이 갑니다.
5. 숙제
  *노래하는 나무 책읽기
  *나무 이름표 뒷면 완성해오기
  *시,노래공책 첫장에 '평화의 춤' 시 적어오기.
  *공책 앞표지 '창가의 토토' 표지처럼 아이들 모습 그려넣고, 이름 마저 새기기
6.준비물
  *나무색연필, 돋보기(10배율), 만든공책, 이름표

수업 끝나고 박형만 선생님이 무엇을 느꼈는지에 대해 물어보셨습니다. 명상의 시간 같다고
하신분도 계시고, 저는 나무이름표 만들기나 공책만들면서, 저를 보았습니다. 다른 선생님들
하시는 것 같이 보다보니, 어떤일을 하던간에 넘지 못하는 나만큼을 보았습니다.
수업시간 내내 만들고 다듬으면서, 아버지나, 우리아이의 모습들이 내게 고스란히 담겨 있는걸
느꼈구요.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