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7기 강의 소감문
강사 : 이선희 선생님
강의 : 흐름4, 스스로를 살리는 교육(13강~18강)

★텍스트를 통한, 도구로 하는 수업을 하는 나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텍스트 하나가 아니라 주제별로 아이들 수업과정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공부할 것도, 고민할 것도 많고, 실행할 것도 많다.
논술수업이 사교육의 일환이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으로 대안적인 교육방법으로 자리 잡아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수업을 공공적인 영역에서 이루어져야 할지 않을까?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사교육을 얹어주는 역할이 논술이고, 나라면, 그 역할을 제고 하여야 할 것이다.
내면의 힘을 가지고 세상의 곡선과 직선을 아우르고 품어내는 ‘나’가 바로 설 때 엄마로서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
결국은 ‘나’에 대한 고민으로 되돌아간다.
철학과 방법론을 함께 고민하게 해 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구체적인 텍스트로 개별 책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실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기본적인 시각을 얻었다고 할까요?
앞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가르치며 또한 배우는 일들을 즐거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세상에서 많이 멀어져 있었던 나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네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마지막 수업강의 제목 그대로 ‘내 눈으로 세상보기’가 올라야 할 산의 꼭대기였습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할 것도 과제거니와 내가 내 자신이 해결해야 되는 과제여서 이선희선생님의 수업을 마치면서 조금 어깨가 무겁습니다.
일련의 수업 덕분에 텍스트를 보는 자세나 안목도 키우게 되고 즐거움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옆에 계시는 선생님 말씀대로 앞으로 쭉- 계속되어야 하는 고민이 남게 되어 여하튼 마음의 부자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이 마음의 보석을 나누어주는 날이 오게 되기를 바랍니다.

★ 우리의 삶이나 아이들의 교육도 언제나 마침표가 아니라 늘 물음표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끊임없는 고민과 자신과의 싸움인 것을 아이들과 관계맺기에 앞서 먼저 나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가꾸기에 힘써야 함을 깨닫습니다.
너무나 많은 물음표가 때론 나자신을 혼란스럽게도 하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 되겠지요.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따른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피할 수 없는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나름대로 답하고자 했던 시간들이었고 그 과정 속에서 조금 진지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성의 법칙’이 내게도 작용되어 기존에 내가 생각해오던, 행동해오던 방식으로 자꾸 되돌아가고자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강의실에서 품었던 거창하고 진실했던 생각들을 잊고 살게 됩니다. 문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 속에서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수업 마지막 명언 ‘보리는 언제 거두죠? 씨 뿌릴 때 거두는 것도 있다.’는 말씀 늘 마음속에 담아두어야 할 말입니다.
우리는 씨 뿌릴 때 모두 씨 뿌리고 남들 거둘 때 더 많이 거두기를 바라기 때문에 참 많이 힘들게 살아갑니다. 개성적인 사람이기를 바란다면 자기에게 알맞은 때와 방식을 스스로 찾아가는 아이에게 부족해하고 성에 안 차 할 일이 아니라 정말 대단하다고 큰 박수를 쳐 줄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이 아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내면에 먼저 싹터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면의 힘이 있는 엄마가, 교사가 되기 위해 끝까지 나를 겸허하게 돌아보는 일이 계속되어야겠지요. 잔잔하지만 힘있는 강의 고맙습니다.

★아이(사람)의 성장과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를 통해 아이들을 바라보는 데 여유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텍스트를 볼 때 그 동안의 2분법적인 관점에서 약간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구요 텍스트 나름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 노력을 가게 되었습니다.

★박형만 선생님의 노작수업에서는 많은 경험을 했다면 선생님 수업에서는 정리가 되었다는 느낌이예요. 공중에 떠 있는 논술이 이제 땅에 발을 디딘 기분이예요. 이 수업으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하신 선생님 말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선생님 수업 중에 가장 좋았던 점은 저에게 있어서 책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는 거예요.
그림책을 보는 요령도 생겼구요. 아이들을 가르치기 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