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소감문 : 초등논술 27기 2004년 10월25일 달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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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 사회교육아카데미www.heorum.com                    02-2679-6270~2

○ 장서인을 만들면서 소심하다고 생각한 창칼이 결정적인 이름을 새기는데 활약을 했다. 미안하다. 소심칼아. 그리고 고무는 물렁하지만 질겨서 내맘대로 되질 않는다. 내안의 질긴 부분도 쉽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 눈으로 보는것과 직접 해보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뭔가 집중하고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너무나 즐겁다. 자꾸 아이가 되고 싶다.

○ 장서인을 만들었습니다. 칼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나봅니다. 그런데 그 서툴음이 의외의 아름다움이 되었어요. 장서인?! 나를 어떻게 표현할까? 나의 의미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 친구들이 거기 가서 뭐 배우냐고 묻는다. ‘나 도 닦는다’라고 답한다. 40년동안 단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것만 배운다. 죽기 전에 배울 수 있어서 너무 다행스럽다.

○ 장서인이 쉽지 않군요. 다시 도전해 보렵니다.

○ 3시간은 너무도 짧네요. 어쩌면 6개월이나 일년에 걸쳐 나눠 배워야 할 것을 세 달 만에 줄여서 배우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천천히 한 걸음씩 느끼면서 (시간의 여유 안에서) 갔으면……. 내 몸에 달린 손이지만, 또 내손에 딸린 조각도 이지만 내 마음대로 쓰기에 아직 손이 서투름을 느꼈다.

○ 오래 간만에 조각도를 이용해서 조각을 해보니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조각칼이 안되서 좀 힘이 들었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 조각칼의 사용이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았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의 장서인을 갖게 된 것이 기분좋다.

○ 장서인 만들기. 욕심이 지나쳐서 결과가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꼭 필요한 작업이었다. 책에 싸인을 할 때마다 뭔가 다른 표시를 하고 싶었는데 의미있는 도장이 생겼다. 그리고 더 나은 도장에 도전할 것이다.

○ 놀이판 만드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 장서표를 만드는 나의 도장을 만드는 과정이 잘 되지 않았지만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