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앳만에 글을 올립니다. 사실 2번째걸랑요.
제가 컴퓨터라는 물건하고는 별로 친하질 않아서 처음부터 반장을 맡으면 글을 사이트 상에 올려야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부담이 되었는데,,,,
그래서 우리 19기 선생님들께 도와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모두 저를 외면하시다니
(럴수럴수 이럴수가. 이 글을 읽으시면 제발 답글이라도 달아주세요. 안정희 선생님 뵙기 민망하지 않도록. 훌쩍훌쩍 . 저 불쌍치 않나요?)
  지난 주에 그동안의 수업 소감을 세 분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많은 부분 동감하셨으니라 생각됩니다. 글을 직접 쓰면서 아이들의 고충을 알게 되었다는 정진희 선생님의 말씀에 특히 동감하는 바입니다. 저 역시 글을 쓰는 것이 싫고 힘들었던 바이라 더욱 그러했던 듯 합니다.
  그래도 저를 제외한 선생님들은 글을 참 편하게 쓰신다는 생각이 선생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들었습니다. 특히 김정겸 선생님은 작가가 쓰신 글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안한 글을 써 내려가는 솜씨가 뛰어나셔서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특히 지난 주 과제인 만화보고 쓰는  '주장글'을 시작하기가 더 어렵더군요. 자기의 가치관과 삶을 남에게 드러낸다는 것이 망설여지더군요.선생님들께서는 어떠셨나요?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더라면 조금은 덜 망설여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힝싱 수업 중에는 시간에 쫒겨서 진지한 대화를 많이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움을 남을 부분이 것 같네요.
  다음 주는 추석 연휴 끝이나서 어차피 휴강을 한다고 합니다. 진작 말씀해 주셨다면 힘든(?) 투표를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쯧쯧쯧
미리 인사는 드려야 겠네요.  즐거운 명절 지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