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심경미  첨부파일

Subject  24기 초등논술 20강 21강 수업소감 늦게 올립니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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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강
공부한 날: 2004년 6월 18일

수업을 여는 시간

물소리 음악소리와 함께‘느릅나무’사진화보 형식의 그림책을 보며 느낌을 이야기 해보았다. 계절, 시간에 따라 빛의 양과 방향에 따라 그리고 접근 거리에 따라 한 그루 나무가 아주 다른 모습을 보였고 서로 다른 의견도 들어보았다. 여러 사진 중 마음에 드는 사진도 달랐고 받아들이는 느낌 또한 달랐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구체화 세부화 시키며, 중심이 되는 대상(느티나무)이외에도 그 주위에 있는 여러 가지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내가 살고 있는 주변세계와 나를 돌아보며 바쁘게 열심히 산다는 말로 자신의 생명을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두 대비되는 사진을 보고 느낌 이야기하기

침대에 평화롭게 누워서 엄마와 눈을 마주치며 사랑을 나누고 있는 아기와 가난과 배고픔, 고통에 찌들려 나오지도 않는 엄마의 젖을 물고 있는 아기, 이 두 사진에서 서로 상반된 지구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느 곳에서는 너무 넘치고 그 반대편에서는 너무 부족함을.
그리고 단지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해석하려하지 말고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을 가져보라고 선생님의 충고도 있으셨다.

비디오 보고 이야기하기

왜?
감독: 브레티스라브 포야르, 이반 비트
동그란 지구 위에서 나타난 천사들이 리모콘으로 세상에 아이들의 모습을 TV 화면으로 이리저리 돌려본다. 아이들마다 살아가는 모습은 다르지만 각자의 꿈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를 원하지만, 주위에 아이들의 꿈을 이룰 수 없게 하는 환경(전쟁, 가뭄, 가난 등)으로 행복해야 할 아이들이 고통받고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한다. 이 모습을 안타깝게 본 천사들은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들(?)에게 찾아가 꿈을 잃어가는 아이 모습이 담긴 TV 화면을 보여 주며 왜????? 라는 질문을 던진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산산조각 부수는 것은 단지 전쟁, 가뭄, 가난등과 같은 외부적인 요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품고 있는 잘못된 생각에 있지 않을까?

수업 후 소감

평소에 고민해 보지 못했던(않았던) 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과 느낌을 요구하는 수업이기에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가슴은 찡하며 무언가 가득 채워지는 걸 느꼈다.

과제

음식, 삶의 방식, 환경, 언어 등 여러 주제중 하나를 선택해서 나를 죽이는 것은 무엇인가에 관하여 어린이들에게 조사할 수 있는 설문지 만들어 오기.


제21강

공부한 날:2004년 6월 25일

서로 생각해 볼 이야기 거리:우리 생명을 살리는 음식

여는 노래; 저녁 풍경(해오름이 좋아하는 돌림노래)
나른해진 햇님이 저 산 넘어
금빛 구름 베고서 잠이들면
소근소근 별들이 달님을 부르며
은하수 별 고요히 노래하네.
소근소근 별들이 달남을 부르며
은하수 별 고요히 노래하네.

여는 시: 잔마다 노래가 있게 하라.(원제목-먹고 마심에 대하여) 너무 길어서 올리지 못함
우리의 몸과 마음 정신을 살려주기 위해 죽어야 할 다른 생명에 대해 감사하는 글이었다.

김선일씨의 피살 사건에 대해

그의 죽음을 이야기 할 때 선생님들의 눈가가 촉촉해지고 목소리가 떨림을 느꼈으며 공포와 두려움에 떨다가 죽음에 이른 고 김선일씨에 대해 다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런 일에 대해 누구의 잘못인가? 누가 책임져야 하나? 를 따지기 전에 우리는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무엇보다도 이 세상에는 좋은 전쟁도 나쁜 평화도 없다는 김혜옥 선생님의 맺음말로 우리의 울분을 삭혀야만 했다.

우리를 살리는 음식과 죽이는 음식

잘 먹고 잘 사는 법(김영사)을 읽고 지금까지 막연하게 좋았던 음식과 나빴던 음식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몸에 좋다고 말하는 유기농 제품이 고가이므로 우리 몸과 땅에는 좋다고는 하나 구입할 수 없는 가난한 이들에게는 또 빈부의 격차를 느끼게 할 것이다. 잘 살기 위한 좋은 음식이 나만을 살리는 음식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는 음식이 되야 하는 것은 아닌가?
먹는 음식은 우리의 몸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신과 영혼까지도 키워준다. 음식의 재료들은 키우는 땅, 햇빛, 공기 등 모든 자연 환경의 기운을 받고 자라난 생물과 생명들이다. 그러므로 많은 기운을 받고 자라난 것 일수록 우리 몸에 더 유익하기에 항생제나 성장촉진제를 주어 인위적으로 성장 숙성시킨 음식 재료는 우리 몸과 정신을 죽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근원인 땅도
파괴시킨다.

패스트 푸드 음식을 왜 먹는가? / 문제점은 무엇인가?

1. 빠르다./대량생산, 비위생적, 화학 첨가물, 음식과 나와의 단절, 1회용 사용으로 지구 오염
2. 값이 싸다./싼 저질 재료, 비정규직이나 학생노동 착취
3. 편리하다./불편한 자리, self-service로 노동력 제공
4. 서구문명을 즐긴다./동질감을 갖도록 착각, 서양문화가 청결하다는 고정관념을 갖게 함

식사 전 감사 마음의 기도문

먹을 수 있어도 먹을 수 없는 사람
먹을 것이 있어도 먹을 수 없는 사람
그러나 우리는
먹을 수도 먹을 것도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가!

수업 후 소감
의무감과 책임감 때문에 밥상을 차렸고, 시장기를 면하기 위해 밥상을 대했었다. 그러나 특히 밥상을 차릴 때 아니 재료를 준비할 때부터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다른 생명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제
식사 전 우리 마음을 정돈하기 위한 기도문 만들기
다르다와 틀리다에 대해 각자 생각 적어오기

※ 사랑하는 24기 초등논술 선생님!
가장 예쁜 선생님이 22강 수업정리 좀 해주세요. 누군지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