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강 마음열기 - 생각열기
늘 같은 생활들의 반복인데도 바쁘다는 생각속에 동동거리며
일주일을 보냈는데 해오름에 들어서면서부터 시간이 느리게
가는듯한 착각에 빠졌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하는 동요리듬, 박형만 선생님의 조용하고 느릿한 어투...

들뜬마음 가라앉히고 비디오를 잠깐 봤습니다.
제목이 ‘토마스탈라스의 주제에 의한 환타지’ 맞나요?
생명을 잉태하는 과정같기도하고 물고기 알을 보여 주는것도 같고 공기의 이동같기도하다며 의견이 분분했지요.

그런데 팝콘이 튀어나오는 결과를 보며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것의 차이점이 무언지, 왜 과정중엔 알 수가 없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결과를 너무 중시한 나머지 과정은 거의 어쩌면 보지않으려고 하는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먼저 준비해온 돌멩이 모습을 그리고 돋보기로 자세히 관찰했습니다.
관심만큼 보이고 느껴지는 과정이었습니다. 너무나 흔해 뻥뻥차고 다녔던 돌멩이에도 자기만의 색이 있고 삶이 있다는걸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관심과 감각을 통해 사물을 경험할때만 그 사물의 특징을 알 수 있고 그 사물에 대한 개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경험을 통해 터득하는 살아있는 지식이 되는것이지요.

이렇게 우리들은 돌멩이와 나뭇잎의 삶을 생각하고 역사를 생각하며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었어요.

관찰하고 느낀 것을 돌아가며 이야기 나누고 정리하는 부담스런(?) 시간도 되지만 그만큼 우리들이 나름대로 가져가는 것이 참 많았습니다.
앉아서 조용히 듣고 옮겨 적는 수업에 익숙해 돌아서면 잊어버리곤 했는데 선생님들의 생각과 의견을 종합하고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이 다른 생각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을뿐더러 그 시간에 몰입하게 되어 잊혀지지 않는 수업이 되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 되더군요.

몸을 움직이며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고 표현하는 활동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대상을 몸소 체험하게 하는 감각을 사용한 활동들이 하나를 알더라고 깊이있게 자기것으로 알 수 있는 되는 것이겠지요.

일주일동안 행복한 시간들 되시구요 다음주에 어떤 수업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 다음주 준비물 ⁂

1. 수채화 물감(빨강, 파랑, 노랑)
2. 붓 3개(중간정도)
3. 물통 3개(유리병, 플라스틱통...)
4. 앞치마

⁂ 과제 ⁂

1. 우리가족 돋보기로 손(손바닥, 손등), 발(발바닥,발등)관찰
하기
- 형태 그리고 글쓰기
- 정밀묘사(사실과 느낌)

2. 내 아이 특징 관찰기록문 쓰기(외모,성격,습관,기호 등)
- 성별, 나이, 키, 몸무게 포함
--> 박형만 선생님께 이메일로 보내거나 인원수에 맞게 복
사 해 오기

(박형만 선생님e-mail : phmany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