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주 숙제는 시를 써 오는 겁니다.--아우우우우~~~
선생님들의 반응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국어시간, 어쩌다 독후감이나 글짓기를 해야 하는 숙제가 있을 때 바로 우리들이 내던 추억의 소리 아우우우우~~~
웃음이 나옵니다. 다른 숙제보다 시쓰기 숙제에서 난감한 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 오히려 우리 아이들이 더 타고난 시인들입니다.
"오늘은 동시쓰기 해볼까?"해도 아무도 난감한 표정은 짓지 않으니까요.
이렇듯 어렵게 느껴지는 시쓰기. 선생님께서는 많이 보여주고 많이 느끼게 해주고 그리고 비평해보기가 중요하다 하십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른이 쓴 동시를 흉내낸 운율, 의태, 의성어를 반복하여 쓴 것을 좋은 어린이시라고 알고 있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생활이 녹아있는 공감이 가는 시가 바로 좋은 시입니다.
요즘은 시간이 갈수록 손을 놓고 싶은 생각도 간혹 듭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라고 한다는데 자꾸 알아 갈수록 어렵게 느껴지네요. 무지에서 생기던 용감이 자꾸 사그라듭니다. 그래서 바로 동기 선생님들이 계신 거지요. 나약해지는 개인, 개인을 함께 헤쳐나갈 15기 동기 선생님들! 설 끝나고 의견 모아 점심식사를 함께 하려 합니다. 우리 29일 만나 의견 나누어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