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임자영  첨부파일

Subject  부럽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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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으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선생님들의 글을 보니 정말로 부럽다.
그날은 날씨도 참 좋았는데.
다음에는 꼭 같이 갈 수 있도록 할게요.

이선희 선생님 핑계없는 무덤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제가 키우고 있는 딸이 저를 닮아 말이 많습니다.
사고도 많이 치고요. 생각도 많고, 제가 그렇게 키웠지요.
금요일 새벽에 우리 신랑이 출근을 하지 뭡니까. 그래서 아침에 우리 딸이 저의 발목을 잡았지요. 아니 제가 잡혔지요.
알뜰바자회에 엄마가 없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학교를 안가겠다고 하니 어찌합니까. 학교 일찍 끝나니까 집에도 꼭 있어야 된다면서 신발도 신지 않고 옷도 입지 않고
그리하야 그날은 녹색어머니회 교통정리도 나가지 못했답니다.
그러하니 제가 수업에 빠진 것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십시오.
늦었지만 꼭 물어보셨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번주 금요일에는 꼭 가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