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오은미  첨부파일

Subject  초등논술 24기 열번째 만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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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기 - 우리 말의 느낌을 잘 알 수 있는 노래(시)를 다함께 읊조렸습니다.

- 냇가에 가 보았더니 -

ㄱ. 가만가만 냇가에 가 보았더니
ㄴ. 나풀나풀 나비가 날고 있어요
ㄷ. 도란도란 피어있는 달맞이꽃도
ㄹ. 랄랄랄라 나비와 노래 부르지요
ㅁ. 몽글몽글 물안개 모여 피어나
ㅂ. 부지런한 소금쟁이 불러 오지요
ㅅ. 솔솔솔 솔바람 살랑 불어와
ㅇ. 알알이 맺힌 이슬 어루만져요
ㅈ. 조로롱 재미난 다람쥐들도
ㅊ. 차례차례 나무 위로 오르내려와
ㅋ. 큼직큼직 큰 바위에 가만 놓여진
ㅌ. 토들토들 도토리 힌 톨 까먹죠
ㅍ. 포로롱 파랑새 냇가에 와서
ㅎ. 한 모금 물 먹고 날아 갔어요

* 종이 한 면에 시각적 효과를 고려하여 한 글자에 관해서만 죽 써 나가다 보면 우리말의 느낌을 좀더 잘 알 수 있다고 합니다.


2. 과제 발표 - 다른 사람이 만든 문패와 놀이판을 보았습니다.


3. 지금까지 수업한 노작활동의 의의에 대해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 내 손이 하는 걸 믿게 된다.
-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는다.
- 잘 한 사람의 모방을 통해 창조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 선물하게 되면 만든 이의 정성이 전달된다.
- 미술 수업과 노작활동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 논술 수업에서의 노작활동의 비중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4. 색깔이야기<읽기자료> 중 5번과 6번을 읽은 후 세 권의 책 -<색깔 들의 뽐내기>, <힘 센 빨강과 예쁜 빨강>, <색깔들이 만든 집> - 을 함께 보았습니다.
이 때 한 사람이 천천히 글을 읽어 주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림만 본 후 들리는 글과 보는 그림과에 관계에 대해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 조용한 분위기에서 울림 있는 목소리로 천천히 읽어주면 좋다.
- 분명한 그림보다 모호한 그림이 아이들이 상상하기에 더 좋다.
- 어린 아이일수록 옅은 색이 좋다.
- 아이에게 글자에 집중하기를 강요했던 것을 반성하게 되었다.


5. 그 동안 과제로 했던 수에 대한 생각을 4명씩 모둠을 지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6. 과제 및 준비물
다음 주 금요일, 해오름 앞에서 10시에 들공부하러 출발할 예정입니다.
각자 도시락, 나무관찰기록장, 색연필, 돋보기,나무 이름표, 손수건을 준비해 갑니다.
회비는 다음주에 냅니다. (교통비+보험료 : 약 만 2천원 정도 예상)
오늘 못 오신 분들은 김경주 선생님(011-9441-6953)께 참석여부를 알려주세요.


7. 소감
나무를 관찰하면서, 나를 알리는 것보다 남을 알아가는 것이 더 즐겁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색깔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 어떤 목소리가 좋을까 보다는 내가 얼머나 잘 읽고 있는가에 집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언제쯤에나 나를 버릴 수 있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