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마다 어인 비는 그리 오고,
공휴일은 왜 그리 많이 끼는지.
왠지 힘들고 길게 느껴졌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같이 시작했던 선생님들이셨기에 더 마음이 가는 기수이기도 했어요.
해오름에서 하신 공부들이 어떻게 하면 선생님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을까, 또 어떻게 하면 선생님들이 만나는 아이들에게 소중하게 전달될까 고민하며 같이 지낸 시간들이었습니다.
함께 한 감동들이 선생님의 삶에 빛이 되어 선생님의 주위를 함께 밝혔으면 합니다.
함께 만난 사람들이 서로의 길에 길잡이가 되어주고 도우미가 되어주어 힘든 길, 어려운 길도 함께 가는 벗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다 채우지 못한 공부이나 앞으로의 삶 속에서 하나하나 차곡차곡 깨닫고 깨우치는, 그래서 저절로 터득되는 공부였으면 합니다.
지금 부족하다 해서 실망하지 않고
지금 자신있다 해서 넘치지 않는 그런 마음으로
순환의 길을 묵묵히 그러나 열정으로 가셨으면 합니다.
20기 하시는 동안 끝까지 함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그리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