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내게는 그렇습니다) 해오름으로 나서는 길....
밤새 눈이 내렸더군요. 비가 온다더니... 봄을 위해 땅은
꿈틀이고 있을텐데,겨울은 아직은 아쉬운 가 봅니다.
마지막 인사인가 싶어 어깨를 움츠려 그에 답해 봅니다.
오늘은 무슨 노래로 아침을 열까 기대하며 해오름으로
향합니다.

4강

[아침을 여는 노래]

아침이 오면(이불을 개며)
저녁이 오면(이불을 깔며)

[마음을 여는 시]

즐겁고 참된 삶

마음에서 솟아나는 착함과
생명을 살리는 자연의 고마움과
친구들과 어른들의 사랑으로
우리는 살아갑니다.


아침이면 풀잎 이슬처럼 맑게
낮이면 푸른 하늘처럼 밝게
저녁이면 지는 노을처럼 아름답게
밤이면 하나님의 사랑처럼 아름답게


해오름에서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과 함께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우리는 날마다 자라납니다.


[생각열기]

1. 내 안에 있는 `나"를 제대로 바라보기
`관계"를 통해서 `나"를 보기
착함의 가치를 더 존중하기에 그에 가까와 지기를 애쓴다.

"착한 생각"에 대해
착한 사람-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그런 존재.
자기를 둘러싼 관계와 솔직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람,맑고 밝아서 거짓됨이 없는 순수한 사람.

2. AURA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 이야기하기(기쁨,슬픔,놀람 등
마음에 새겨진 추억 떠올리기)
-과거의 기억은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기의 기본이 되는 `손 그려보기"를 해 보고 난
소감 나누기
-가족의 손을 꼼꼼히 관찰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은?


토론하기

손을 관찰하는 것이 생각을 열어가는 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관찰의 힘,새롭게 알게 된 것,생각이 열리게
되는 흐름에 대해 각 모둠 별로 토론하고 발표하기.
-손에 인류의 역사가 담겨있다.(나,부모,조부모...조상)
-외적인 것을 보며 내부의 것도 본다.
-내 손의 움직임에 마음이 담기면 손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범아일여"
사람이 스스로를 알면 스스로 온누리 되고
사람이 온누리되면 온누리 스스로 된다.

`단순과 복잡"에 대해
단순하게 보는 것이 `선"이다.
손 자체는 단순하나 그 안에 복잡한 세계가 들어있는 것.


결국 꼼꼼한 관찰을 통해 마음이 열리고 생각이 열리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되짚어 "착함"이라함은 존재를 그대로 인정하는 것,
그러므로해서 올바른 관계가 맺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때 비로서 생각이 열리게 된다.
아이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내가 먼저 깨우침이 있어야 아이를
지도할 수 있다고 오늘 배웠습니다.



[과제]

나무의 한 부분 정밀하게 관찰하며 땅의 기운을 느껴 보세요.
(박형만 선생님의 말씀)
"교육 기초로서의 일반 인간학"(루돌프 슈타이너,물병자리)
중에서 `열 두 감각에 대해"Report하기.


나를 다시 추스리게 하는 해오름에서의 시간들,
소중히 여겨집니다.아이들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한결
부드럽고 따뜻해진 느낌입니다.더욱 사랑스럽구요.
아이들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내 아이에게만 집중됐던
관심과 사랑이 함께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옮아가는 느낌 말이죠.
이렇게 좋은 경험들이 마지막 강의까지 쭈욱 가기를
기대합니다.
참 평화롭군요. 요즘 `평화의 노래"가 입에 배었어요.
밥을 하면서도 청소를 하면서도 아이들을 기다리면서도
`도오나 노오비스 파아쳄 파쳄"하고 말이죠.유행가보다
얼마나 좋은지요.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