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은 박형만 선생님의 마지막 강의입니다.

수강생분들이 나무에 예쁜 문양 그림을 그리셨어요.

선생님들이 만드신 문양 그림 사진과 8강 소감문입니다.

다음주엔 한재용 선생님과 함께 횡성으로 들공부 갑니다 ^^

횡성은 날씨가 더 추울테니 따뜻하게 입고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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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소감문>

 

해오름 수업은 처음엔 참 생소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이 특히 익숙하지 않았고 쑥스럽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한 주 한 주, 아침에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시작하는 수업이 너무도 좋아졌습니다.

첨엔 입모양만 따라 부르던 내가 이젠 너무나도 큰 소리로 부르고 있었습니다.

전통문양을 그리며 마음과 머릿속이 비워지며 편안해짐도 느꼈고,

점토를 만지며 했던 수업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해오름 수업은 생소하게 다가와서 지금은 너무 익숙하고 좋습니다!

강의 듣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강의를 들을수록 들어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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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이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다양하고 새로운 악기 연주와 문양 그리기,

조소 작업 등이 마음을 다독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의 수업에서 이런 내용과 느낌들을

어떻게 풀어 나갈 수 있을지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기본 도서 읽기가 있어 절판된 책들도 구해서 읽었는데,

이 도서들에 대한 토론이나 정리 과정이 있었으면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슈타이너 교육학 등은 그냥 읽기만 하기에는 어려웠고 선생님의 정리가 필요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매 시간 노래 부르기가 너무 좋았고 아이들과 늘 해보려고 합니다.

8회 동안이면 그래도 좀 긴 기간이었는데

동기들과 더 친해질 시간이 부족해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그동안 새로운 배움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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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만들기, 처음 기대했던 것과 달리 손으로 만드는 작업은 신기하고 새로웠다.

창작을 통해 맘속에 있는 무언가 새로 나온 것 같은 기대감.

만들면서 아이들의 맘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좀 더 맘이 여유로워 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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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선생님의 편안하고 여유 있는 수업이 참 좋았습니다.

수업을 들으러 오긴 하지만 그 동안에 마음의 휴식을 얻었다고나 할까요?

힘들었던 점은 월요일 아침에 수업을 듣는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다른 요일이었다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박형만 선생님과 수업 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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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부르며 수업을 시작하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즐거워졌어요.

그래서 매주 한 번씩 노래를 부르고 새 노래를 배우는 즐거움이 저를 해오름으로 불렀어요.

선생님의 따뜻한 말씀과 미소, 그리고 귀여운 유머들이

계속 선생님을 보고 귀기울이며 집중하게 만들었다.

진지하고 어려운 철학을 아이들에게 어렵게 가르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지켜보고 기다려주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아직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해오름 교육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다시 발견하고 인정하는 시간이었다.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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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노래, 미술), 생활기술은 저와 먼 얘기라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여기에서 접하니 처음에는 생소하고 낯설었습니다.

아직 아이들을 만나는 데 접목하기 보다는 제가 주변에, 사물에 눈을 떠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레인 마음을 갖게 됩니다.

오행은 조금 생소해서 두 시간을 진행하셨는데, 두 번째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어려운 내용을 짧은 시간에 받아들여서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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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감사합니다.

첫 수업 때 인상처럼 조용히, 서서히 젖어들며 여러가지를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정체되어 있던 저를

조금이나마 깨어나게 하고 변화 가능성을 다시금 믿게 해준 시간이 되었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직접 해보고 깨닫는 느낌은 기쁨과 신선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느낌은 오랫동안 저에게 남아 아이들에게 풀어낼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바뀝니다.

앞으로 이어질 구체적인 교육은 물론이고 심화과정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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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오히려 즐겁고 신났던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과 화음을 맞추어 노래를 부를 때, 루페를 통해 새롭게 세상을 보았을 때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를 때 등등...

모두 예전에 제가 좋아했던 활동

(노래 부르기, 만들기, 되든 안되든 뭔가 만들어보는 것들...)이었는데 잊고 지냈습니다.

삶은 팍팍했고 얽힌 관계는 갈수록 저를 힘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몸 속에 있는 기운이 바닥을 치고 있었는데

수업을 하면서 새로운 기운이 몸에 차오르는 듯 했습니다.

가장 소중하고 기본적인 것, 결국은 내가 바로 서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내 의지를 가지고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무얼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고,

그런 삶에 대한 의지를 다시 세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아쉬웠던 것은 슈타이너 사상, 교육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공부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혼자 책 읽기가 수월하지 않았고 제대로 틀을 잡아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과 이 부분을 좀 더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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