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선생님과의 첫 시간이었습니다~

 

 

1. '비' 노래 부르기

  

   백창우씨의 '비 오는 날', '비야 비야 오너라', '오는 비야 가는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마라' 1, 2 와

   이스라엘 민요곡에 한태근씨가 작사한 '비야비야' 와 '파란 마음 하얀 마음'을 불렀습니다.

 

   백창우씨가 채보한 위의 전래 동요들은 모두 4/4박자인데, 이 박자는 아이들의 심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학년에게 좋다고 하네요... 고학년은 이스라엘 민요인 '비야비야' 같은 단조의 우울한 노래를 부를 필요

   도 있다는 말씀~

   노래들을 비, 바람 등 주제에 맞게 정리해 두면 쓰기 편하다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2. 포르멘 그리기 - 원

 

   3학년 부터 그리기 시작한다는 원 ( 평면위에 한 점으로 부터 같은 거리에 있는 점들의 집합 ) 그리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팔(원의 반지름격임)을 쭉 위로 뻗고, 손끝에서 나온 선이 멀리 멀리 우주까지 미치는

   커다란 원을 그린다 생각하며 천천히 한 팔로 원을 그린다.

   (이 때 몸은 원의 중심이므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계속 팔을 돌리며 그 커다랗던 원이 점점 작아진다고 상상하며 테이블 위 종이 위에 그려 본다.

   손으로 그려 보다 노란 크레용으로 원 그리기 시작~ 연하게 그리며 점차 원의 모양을 잡아 간다.

   (노란색은 '연습', '의지'= 다듬어 가는 색임. 이 때 사각 크레용의 뾰족한 꼭지점 말고 약간 두터운 모서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음)

   계속 원을 그리며 원의 느낌 이야기 하기 -  감싸 안음, 포근함 등등...

   원을 그린 종이를 90도 돌려 보면 원의 모양이 제대로인지 볼 수 있으므로, 돌려 가며 원의 모양이 잡혔으면

   빨강이나 파랑 등의 색으로 선명하게 원 그리기~! 완성된 포르멘은 조금 떨어진 곳에 붙여 놓고 보는 것이 좋음.

 

   '원 그리기'는 중심을 찾아가는 과정이므로 종이의 상하 좌우로 치우치지 않게 그리도록 한다.

 

 

 

3. 이후 <말살림 글살림> 강의 일정 소개

 

   요건 선생님께서 프린트로 정리해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 외 선생님께서 들고 오셨던 추천 도서 :

      <무지개 다리 너머> - 0세~7세 까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관한 책

      <두 살에서 다섯 살까지> - 아이들에게 긍정적 강화를 어떻게 줄 것인가...

      <형식과 자유 사이> - 청소년기 10대 들에 대한 책

      <아이들이 신에 대해 묻다> - 수도원장과 신학 박사가 공저자인, 영성으로 이끄는 교육에 대한 책

 

 

 

4. 열 두 감각 복습

 

   영적인 세계(정신)와 물질적인 세계(육체)가 교차하는 시기와, 각각의 시기에 필요한 것들, 그리고 자아체가 완성되기 전 물질체, 생명체, 감성체의 각 과정에서 발달하는 열 두 가지 감각에 대해 복습. 그 감각들은 아래와 같이 그 이후의 단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

균형 감각은 청각으로, 운동 감각은 언어 감각으로, 생명 감각은 사고 감각(고2때가 최고조임!)으로, 촉각은 자아 감각으로 발달함.

어른이 되어 독립하는 21세의 자아체 '나'는 '감각'을 통해 '외부 세상'과 소통하는 것임.

(그런데 슈타이너의 이 100년 전 이론은 요즘엔 살짝 맞지 않고, 자아체가 한 단계 이동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답니다. 28세로...^^;;)

 

 

 

5. 말살림, 글살림 나무

 

   요것도 선생님께서 거대한 A3 용지에 꼼꼼하게 정리해 주셨으므로 고것을 참조하시고~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신 영, 유아기와 유치기에 대해서만 좀 더 적겠습니다.

 

   0세 : 그냥 누워 있는 수평적 상태

   1세 : 직립! 이것은 의지의 발현~ 이 때까지는 일상의 언어 사용.

   3세 : '서기'-'걷기'-'언어'의 필요(제일 많은 질문 = "이게 뭐야?")

           대근육을 키워야 하는 시기이며 자의식의 싹이 나는 시기임. "싫어", "안해", "내거야" 등의 말은 자의식이

           생긴 증거임. 책을 읽어 주는 것보다는 눈맞춤 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좋음.(이 시기는 지식이 아닌

           정서의 교환 시기임)

   5세~7세 : 상상력이 최고조인 시기. 형상화가 필요한 단계이므로 '몰입', '집중'과 '반복'이 중요함. 비유적 언어가

           필요함. 잠자기 전 책 읽어주는 건 재워야 하는 의식을 깨우는 행위이므로 금지! 여러 권을 읽는 것보다 좋

           아하는 책을 '반복'하는 것이 더 좋음.

이 시기는 '善'의 시기이므로 세상은 착한 곳이라는 긍정적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옛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이 좋음.

 

 

 

6. 과제~!!!

 

 1) 다음 시간의 주제는 '이야기'입니다. 참고 도서 중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입니다>란 책 중에서

     "8장 : 아이의 상상력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기" 부분만 읽어 오세요~

 

 2) 각자 정한 이야기 한 가지씩 준비해 와 모두에게 이야기 해 주기~

     아이들에게 수업하시듯 하는 것이나, 동화 구연 같이 할 필요 없고 그냥 이야기해 주시면 된답니다~

   

   우리 신화 중, [대별왕, 소별왕 이야기] = 이경숙샘

                      [오늘이 이야기] = 이도경샘

                      [바리데기 이야기] = 조영은샘

                      [구렁덩덩 신선비] = 김윤숙샘

   바빌로니아 [길가메시 이야기] = 안주현샘

   북유럽 신화 중, [오딘 이야기] = 민정심이 각각 찜 했습니다~

 

   남은 건 [기독교 창세 신화](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한 이야기까지 하시면 된답니다)

   이집트 신화 중, [오시리스와 이시스 이야기]

   그리스 신화 중, [제우스 이야기] 입니다.

주인숙, 신현미, 정혜영 샘께서는 요 세 가지 중 고르시고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른 분들이 과제하는 데 참고가 되겠죠?^^

 

 

 

결석생이 많은지라 뜬금 없는 사명감에 불타, 굳은 머리 갑자기 굴려가며, 기억이 신선할 때 쓴답시고 두서가 없습니다. ^^;;  예쁘게 봐주시고 수업 들으신 분들 혹시 틀렸거나 덧붙일 거 있으면 가차없이 쫙쫙 댓글 붙여주심 감솨~~

즐거운 주말들 보내시고, 다음주엔 부디 모두 나오시길~ 오늘 좀 썰렁했습니다그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