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분의 선생님과 함께 했던 6개월 간의 여정을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세상의 짐들을 매고 이고 지고 가느라 6개월 논지사 과정이 짧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선생님들의 새롭고 신선한 모습에, 때로는 기존의 사고방식과 통념을 깨는 강의에 놀라기도 하고 하며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사회에 발을 디딘지 얼마 되지 않은 제게는 더더욱 신선한 자극이 되고 도전이 되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과 그리고 같이 수업을 들은 선생님들과의 만남이 제 인생의 한 부분에 고이 간직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기술보다는 논술이라는 개념과 흐름을 잡아주는 강의가 마음에 들었고 참된 교사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좋았습니다. 진지하게, 너무나 진지하게 삶을 꾸려가시는 선생님들에게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을 배운 것 같습니다.

참!! 저희 수료증은 주시는 거죠? 오늘 찾아갈 텐데 그때는 씩씩한 모습의 경주선생님을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못다한 수업일지는 차근차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뜨끈뜨끈한 일지를 올리지 못한 점 양해를 구합니다. 그래도 저희 수업이 끝났다고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