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된다는 것이 내가 있을 공간을 갖는 다는 것이고 그 공간은 나를 사람으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절대적 환대'의 사례를 생각할 때 조건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공간, '무조건적 사랑'을 배풀어 주는 공간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며 나의 원가족은 그런 공간이였을까? 아니다. 경상도 그것도 북쪽. 가부장적 제도 안의 원가족 내에서 이 책의 개념을 빌리자면 '(남녀 차별을 심하게 받은 )나는 사람이 될 수 없었다'  내가 자발적 결혼으로 선택한 지금의 가족 안에서 나는 어떨까? 나는 사람으로 인정되고 있는 가? 절대적 환대를 주고 받고 있는가? 생각하게 된다.

오늘도 앞서 발제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정립하지 못했던 용어와 눈 여겨 보지 못했던 문장이 새롭게 다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은*

 

저는 자리를 만들어 준다는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데요. 학생자치 인권, 세계시민교육 이런 이야기들을 현장에서 하고 있는데 결국에 보이지 않던 사람들을 보이게 해서 누구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가시화 작업이 중요하겠구나 ...예전에 평화교육 이야기 만들기 수업에서 스토리 구성에서 보이지 않는 화자의 이야기가 드릴 도록 하는 것이 결국 자리내어 주기 작업이구나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내용도 훌륭하고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명료해 지네요 ㅜㅡㅜ 저는 수업 빠지기 넘 싫은데 고객사에서 일정 변경으로 다음주 참여가 어렵네요. 일이 들어오는 것은 감사한데 ..거절 할 수 없으니 노예상태입니다. ㅜ.ㅡ - 박주*

 

'내가 속해있는 사회라는 곳이 구성원 개개인이 서로에게 보내고 있는 환대를 통해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내내 마음속에 자리 잡은 말이었습니다. 내가 보내고 있는 환대, 내게 보내지는 환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럼 그 환대를 통해서 우리는 어떤 사회를 지향해야 할까? 읽기에 쉽지 않은 이 책이 꼭 읽어야 할 책이구나 생각하며 다음 수업도 기다려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 문송*

 

절대적 환대가 이루어지는 사회라면 좋겠지만 모두가 빠짐없이 타인에게 절대적 환대를 하기는 어려우니 사회적인 분위기라도 그렇게 만들면 좋을텐데 싶으면서 차별 금지법 생각이 났는데, 또 지난 시간을 생각하면서 차별 금지법이라는 말보다 더 좋은 프레임을 가질 수 있는 용어는 없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다른 선생님들의 의견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다양한 경험 얘기도 나눠주셔서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많았고 많이 배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리한 만큼이라도 말을 좀 잘해서 이해하기 수월하게 설명하고 싶은데 오늘도 횡설수설하면서 오히려 더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 것 같아 아쉽습니다.ㅠㅠ 박형만 선생님과 발제해주신 선생님, 의견 나눠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 김아*

 

책을 읽는 동안....혼자 했던 생각들은 선생님들과 같이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여서 참 좋았습니다.

오늘 수업 중 '절대적 환대'에 관해 곰곰 생각해 보니...지난 가을 학기 때 도반선생님과 박형만 선생님이 저에게 그 '절대적 환대'를 해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학기 책이 저에겐 너무 힘들어서 과제도 매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래서 도반선생님들에게 매주 미안해서 수업 끝나면 혼자서 '그만둘까?'를 고민할 정도로 너무 힘들었는데 매번 도반선생님들이 격려해주고 형만선생님의 말씀이 제겐 그래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 때 그런 환대가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거라는.... 다음주에는 과제를 꼭 해오게용~~~~ - 허귀*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사람 장소는 알겠는데 환대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사람 장소 환대의 상호작용이라

평소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이라서 설레었습니다. 특히 환대라는것은 장소를 내어주는 것이라는 정의는 새로운 깨달음입니다. 장소에서 밀려나는 것은 존재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실생활에

적용해보게 됩니다.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수업 후기를 적극 수용해주시고 멍석을 깔아주신 길잡이 마니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제 의견 말할 온라인 공간을 얻어서 절대적 환대와 함께 제 존재감을 인정받았네요^^ 도반들과의 다음 만남도 더욱 기대가 됩니다^^ - 김서*

 

사람 대접을 받을 권리와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한 투쟁이라는 새로우면서 쉽지 않은 개념을 책과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며  수업해서 좋았습니다. 책 속에서 성리학적 세계관이 여성의 사회적 성원권을 부정하면서도 음양론으로 보완하고 있음을 명쾌하게 지적한 작가의 통찰이 돋보였습니다. 공부를 하면 매번 느끼는 감정인 것 같은데... 갈 길이 먼 것 같기도 하고 갈만한 길 인것도 같다는 생각이 교차합니다 -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