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627일 목요일 / 고등논술 20/ 뜻으로 본 한국 역사수업 정리 _ 윤현선

 

 

김영민 논어 에세이-실증과 재현-너의 존재는 거짓이 아니다

내용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택기선자이종지擇其善者而縱之-많이 듣고 그중에서 선한 것을 택하여 따른다.

공자가 살았던 시대는 춘추시대였다. 제후국들이 패권을 다투던 시대였다. 오랜 시간 지속된 전쟁으로 제후국들의 백성들 삶은 피폐해졌다. 그런 세상에서 공자가 생각한 이상적인 나라는 과거 하와 은의 삶으로부터 영향 받은 평화로운 주나라 초기문화였다. 과거 평화로운 그들의 문화를 따르다면 세상은 평화로워지지 않을까. 공자가 옛것이라고 무턱대고 다 좋다고 말한 것은 아니므로. 공자는 여러 옛것 중에서 특히 주나라 초기문화를 찬양하고 재현하고 싶었다.

술이부작述而不作-(전해 내려오는 예를) 따르고 새로 만들지는 않는다.

졸업사진을 찍을 때보면 지나친 화장으로 누군지 알아볼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본 모습을 화장으로 가린 것이다. 가린다는 것은 부정이다. 이는 자아를 부정하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는 나날이 더 파괴적이고 더 강력해지는 것을 만들고 있다. 공자가 살던 시대와 닮아가고 있다. 옛것의 가치가 손상되고 무시되며 감춰지기만 하고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것다. 과거의 삶에 대한 가치가 귀해지고 있다.

 

 

알림.

1) 다음 김영민 논어이야기 해제하실 분은 이영옥 선생님입니다.

2) 조득우 샘, 7, 12장을 다음 주에 발표하기로 하고 넘어갔어요.

3) 7월 두 번째 목요일(711)은 휴업입니다.

 

 

뜻으로 본 한국역사내용정리

 

10. 풀무속의 삼국시대

한 민족은 고구려, 백제, 신라를 민족의 위업을 이어받을 후보로 뽑았다. 신라는 먼저 형성되었으나 지리적 영향으로 문화발달이 늦었으며 자주 왜구의 침탈을 받았다. 이에 신라의 근성은 국민적 분투의 정신과 끈질긴 의지의 힘을 키웠는데 이는 삼국통일의 원인이 되었다. 백제는 지리적으로 기름진 땅이었고 산업이 발달 할 수 있었다. 다도해 교통발달로 원교근공의 외교정책도 추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굳센 힘이 부족한 나라다. 한민족의 맏형 격인 고구려는 부여의 씩씩한 기상을 이어받아 척박한 환경과 주변의 강국사이에서 운명에 대드는 정신을 키웠다. 이 정신은 뜻을 찾는 정신이다. 뜻을 찾으면 뜻이 나를 살려주어 위대하게 하듯 주몽이 위대한 것은 민중에게 뜻을 보여주었기 때문이고, 고구려가 위대한 것은 그 민중이 위대한 국민적 이상에 가슴이 부풀어 타올랐기 때문이다.

삼국시대는 민족의 큰 시련의 시기이고 민족 통일의 완성은 이 시대 과제였다.’ 고구려는 만주와 조선에 퍼져 있는 전 민족을 하나로 통일할 나라였다. 고구려는 전 민족과 그 문화를 보호하기 위하여 국경을 지키는 일이기에 낙락을 되찾았고 선비.모용을 막고, 수당의 도둑을 물리쳤다. 하지만 신라가 고구려를 멸망시키기 위해 당을 끌어들였다.

신라의 통일은 제대로 된 통일이 아니다. 신라는 통일의 대가로 만주를 당나라에 내주었다.

고구려의 멸망은 만주와 조선을 잇지 못한 원인이다. 고구려가 살았다면 세계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다. 만주는 한민족에게 빼앗겨버린 유업이다. 그러나 역사는 의미 없이 끝나지 않는다.

-한반도의 비국은 고구려를 잃어버린 것이다. 동시에 만주도 잃어버렸다. 만주는 한반도와 달리 넓은 평야를 가지고 있는 대륙으로 사방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모습니다. 하지만 만주를 내주고 한반도에 갇혀 있어 사람의 생각에 영향을 준다.

아직도 만주에는 한민족의 영향이 남아있다. 중국의 백족 마을에는 한옥, 구들, 김치가 있다고 한다.

-현 정부의 진행하는 남북통일 형태는 DJ정부때부터 진행해온 방식인 연합체 구조.

 

11.다하지 못한 고려의 책임

고려는 역사 속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다. 삼국시대는 실패의 역사였다. 민족 통일도 실패하였고, 문화도 발달하지 못했으며 내적으로도 성장도 하지 못했다. 이처럼 실패한 삼국의 역사로 인해 민족은 고난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하지만 고려 역사 또한 실패하였다. 삼국시대를 실패하게 만든 원인을 벗어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고려는 불교와 유교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것 대신 세속에 물들고 중국의 종으로의 삶을 선택했다

 

12.궁예 왕건이 그린 나라

.....

 

13. 깨어진 꿈

고려 광종때 과거법을 시행하게 되며 정치권은 유교파에 넘어갔다. 유교가 국교가 된 것이다. 이후 고려에는 모화사상이 생기고 사대주의가 생겼으며 현상유지주의가 생겼다. 현상유지는 곧 권력계급이 자기네의 세력을 영원히 유지되도록 하고자 하는 주의다. 고려 조정은 군자노릇을 한답시고 북진정책을 버리고 모험을 싫어했던 현상유지주자로 인해 거란의 성장을 두고 보다가 결국 침략을 받았다. 예종 때는 윤관이 여진으로부터 찾은 평안남북도 9성을 여진에 다시 돌려주었다. 이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길 원한 조정의 현상주의들 때문이다.

진취적인 국수파들은 북벌이 실패한 것을 천추의 한으로 여겨 묘청을 중심으로 도참설을 이용하여 민심을 움직이고 평양천도 한후 북벌론을 시행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김부식에 의해 토벌되었다,

묘청의 난을 신채호 선생은 유파대 불파. 한학파 대 국풍파의 싸움으로 꿰뚫어 보았다. 묘청이 지고 김부식이 이긴 것은 한국 보수적. 속박적 사상에 정복된 원인이라고 하는 것도 옳은 말이다.

 

-묘청의 행동에 대해.

한 인물의 행동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자신의 신념때문인지. 아니면 개인적 이익 때문이지를 생각해야 한다. 김부식이 서경천도를 주장하고 북벌론을 주장하는 묘청의 난을 제압한 것이 옳았나에 생각할 때 그가 개인적 신념으로 한 행동인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인지를 고려해 그의 태도를 판단해야 한다.

 

14. 고려자기 속에 숨은 빛

개인이나 국민이나 생활을 빛나게 만드는 것은 산 이상이다. 사람이 가슴 속에 한 조각 이상을 품고, 거기 가기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을 때까지는 산 사람이고 그 이상이 한번 죽어놓으면 살았어도 송장이다. 북벌운동이 실패하고 선비들이 나라를 맡게 된 후 내란은 끊이지 않았다. 인종 4년 이자겸의 난, 13년 묘청의 난, 의종 24년 정중부가 일으킨 무신의 난 이후 100년 동안 내란은 지속되었다. 자겸의 난이나 조정이 중국제를 따라한 궁중생활의 타락이, 중부의 난은 중국에서 배워온 문존무비의 사상이 원인이다. 고려는 민족의 운명을 회복할 책임이 있는데도 허식주의, 형식주의에 빠져 문약으로 흘렀다.

북방민족에 대한 고려의 대외정책 또한 국제정세의 변화보다는 대내적 위정자들 사이의 이해관계에 따라 변하였다. 만주의 거란, 여진 그리고 몽골이 중원으로 진출하면서 고려를 압박해오자 외교정책에 변화가 생겼는데 거란에 대해서는 건국의 자주적 의지를 가지고 있던 시기라 굳건한 항쟁으로 지킬 수 있었지만 금나라에 대해서는 12세기 문신정권으로 유약한 사대주의로 강화를 맺었다. 13세기 몽골 침입때는 무신정권이 집권하면서 항생을 결의하고 끝까지 항쟁하였다.

민중들은 어떠한가. 임금과 문치주의 조정은 놀고먹느라 바쁜데 백성들은 헐벗고 굶주렸다. 고려자기는 그런 민중에게서 만들어졌다. 무신이 정권을 잡아도 나라는 아수라장이었고 백성들로부터 재산을 빼앗고, 재산을 사고 팔며 질서도 없고, 도덕도 없는 모습이었다.

 

15. 팔만경판에 새긴 마음

몽고의 침입으로부터 백성은 엄청난 수탈을 당하나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다. 왕은 도망을 가 잔치를 하면서 백성들에게는 팔만대장경을 만들라고 한다. 과연 그것이 진정성이 있을까? 지금 역사 속에 남아있는 그 각판에 새긴 손은 역사의 손이고 정신이었다. 민중의 속에도 민족의 신앙을 간수하는 골짜기가 남아있을 것이다.

 

16. 최영과 이성계

고려는 실패한 나라다. 고려는 역사의 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자신도 잃어버렸다. 최영의 북벌론은 역사의 뜻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이성계에 의해 그 뜻은 꺾였고 이후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하며 내세운 반대이유 중 상국지경을 범하면 천자께 죄를 짓는다.’는 고려를 명에게 굽히고 들어가는 꼴이다. 역사의 키를 고난의 바다에 놓은 것이다.

고려 말 불교는 정신적으로 자신을 찾아가는 종교여야 하는데 현세적이며 인간과 이해관계가 있는 종교로 썩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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