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에 관심을 두고 책도 골라보고-다 읽지도 못했지만요-나름 모임도 해보고 뭐 그랬지만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고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상황과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에 의문이 생길때, 근원이 궁금해질 때, 혼란스러우면서도 깊은 사색에 빠질 때, 아~ 그럴수 있겠구나하며 전구가 켜지는 순간에는 상황을 떠나 기쁨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첫시간부터 딴짓할 새 없이 달리시는 선생님의 강의가 버겁기는 했습니다. 앞으로의 시간이 걱정도 됩니다. 

과제도 부담스럽긴 합니다만 알아가며 깨닫는 기쁨이 있을것이라고 기대를 품어봅니다. 

강의중 선생님 얼굴이 환해지던 순간이 있었어요. 강의내내 화면에 선생님 얼굴이 가득차 있기 때문에 기억이 나는데 바로 여럿이 이야기 나누던 순간이었어요. 종종 선생님의 즐거운 얼굴 뵙기를, 또한 이번 강의를 통해 삶의 소중한 것들을 알아볼 수 있는 최소한의 일깨움을 갖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