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서도 뭔가 부족해서 또 다른 무언가를 이루려는 목적으로 이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자기 결핍으로 허덕이다 책으로 자기 충만을 해결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존재론적 인간만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구했던 것 같습니다. 채워지지 않으면 또다시 부족한 자신을 탓하며 다른 것을 또 찾아 헤매였을 제 모습이 ‘조각이 빠진 동그라미’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꼭 맞는 조각은 결국 동그라미를 무작정 구르게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업 자료에서 제시된 구체적인 질문과 답을 통해서 텍스트 분석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함께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과의 나눔이 해석을 풍성하게 하고 나 자신이 채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나눔과 텍스트 분석이 긴밀하게 연관되어 지식이 나와 내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잘 인도해 주신 박형만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김미*

 

오늘은 다른 수업보다 과제가 적어서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을 읽고 간단하게 질문에 대한 답을 달아와서 선생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삶에 대한 얘기도 함께 나누는 시간도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짧은 이야기를 읽었지만 많은 생각들이 오간 시간이었고,  관계의 중요성, 관계가 주는 가치들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일상에서 맺어온 관계들이 흔들리는 걸 느꼈는데, 이제 일상이 회복되어가고 있으니 관계를 통해 얻는 가치들도 새롭게 추구해나갈 수 있을거란 기대가 됩니다.  자신의 얘기를 먼저 한 후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열매 맺기로 나아가는 과정의 연결성을 새롭게 깨달은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 -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