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날 : 2021년 01월 19일 (화요일 이른 10시-13시 )

 

수업주제 : 통합적 사고로부터 출발하기1- 관계성 이해

길잡이샘 : 박형만 (해오름 으뜸일꾼)

 

-----------------------------------------------------------<수업소감문>-----------------------------------------------------------

글로 적는 것의 장점 중 하나가 이것, 저것 흘러가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더 나아가 나의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제였던 '말 속에 진리가 있다'를 준비하면서 과제가 참 난해했었지만,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에 대해 더 유심히 관찰해 볼 필요를 느꼈습니다. 또한 데카르트와 라캉의 명제들을 생각하면서 학문을 배우고 받아들이되, 질문을 통해 비판적사고를 거쳐 진짜 생각의 주인이 누구인가에 대하여 고민하고 학생들에게도 이를 생각해보도록 전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크라테스식 사고법과 니체식 사고법의 차이를 배우며 구체적인 질문법을 어찌할까에 대하여 사고의 체계를 정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수업을 듣는 데에는 여기 모인 분들 모두 각자의 의미와 목적이 다르겠지만, 이번 두 번째 시간에도 역시 모두 관심 분야의 공통분모가 같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며 비대면일지라도 보이지 않는 공감대가 형성됨이 놀라웠습니다. 다만 조금 어려워서 쉽게쉽게 받아 먹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보니 정말 예습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2월까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몰려 있고 특히 구정 전까지 날마다 과제들과 독서, 수업 자료를 만드는데 시간이 빡빡하지만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생각 하나만 붙들고 하나씩 처리 해 가야겠습니다. -박상*

 

저에게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 중 하나가 산발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은 많은데 정리가 어렵고 요점을 한마디로 정리해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강의를 듣게 된 중요한 동기도 책읽기나 나의 생각을 말하는 과정에서 이런 점을 보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조별 토의 중 완벽하진 않지만 해체하고 추려가며 정리의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조금씩 알아차리게 된 순간이 있어 기뻤습니다.그러면서 들을 준비를 잘하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

 

선생님들이 제출한 과제를 보면서 제가 너무 쉽게 했구나 하는 반성이 먼저 들었습니다. 과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과  참고자료가 많을수록 사고의 폭 또한 넓어질수밖에 없다는 것 꼭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

제가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이 많이 고정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다른분들의   이야기를 잘  들으면서 제 안의 틀에서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수업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생각을 맞추워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복*

 

과제를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 반성했습니다. 단어 하나의 의미에 집착해 큰 그림을 놓친 느낌? 더 많이 고민하고, 관련 책을 더 읽고 생각을 확장시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정립한 가치는 무엇일까? 나는 어떤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

 

저는 강의를 듣는 내내 저 자신의 실체를 마주하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론 설레기도 했어요. 그동안 무슨 생각으로 살아 왔던가,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존재였던가 등등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생각들이 저를 되돌아보게 만드네요.

오늘에서야 비로소 '질문'의 의미를 깨달았으니 참으로 어리석은 존재였구나 반성해 봅니다.

앞으로 저를 어디까지 깰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선생님의 마음을 울리는 강의와 도반님들의 깊은 생각들을 곱씹어 보며 다음주를 기대해 봅니다^^ -유현*

 

저도 오늘 두려운 마음에 몇번이나 심호흡을 했어요. ^^ 선생님께서 두려워서 결석을 하는 용기를 내지 말라고 한 말씀이 힘이 되어서 다행히 출석을 하고 도반님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오늘도 배웠습니다. 선생님과 도반님들의 집중도가 느껴지고 줌으로도 에너지가 전해지는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선*

 

과제를 제출하신 선생님들의 글을 보면서 쪼그라드는 저를 느꼈습니다. 정말 이 수업을 소화 할 수 있을까? 부족해도 너무 부족한 저를 또 한 번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다른분들처럼 되고 싶다는 작은 의욕도 생겼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 주눅든 마음 다 제 마음이니 다스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류혜*

 

교사의 가치관과 관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사건을 바라보는 틀과 그 관점 기저에 깔린 의미를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과제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곰곰히 생각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하신 도반들의 글을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단순하게 살아왔는데 이제 좀 깊고 넓게 사고해야겠습니다. -신민*

 

한가지 사건을 여러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깊게 분석하는것에 대해서 새롭게 배울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어하나하나의 해석도 이렇게 다양하게 심층적으로 할수있다는것에 대해서도 새롭게 배울수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아는것을 말하고 드러내는것이아니라 내가 알지못하는것에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에대해 깨닫게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더 깊게 시간을들여 탐구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효*

 

모두의 글을 듣고 나서,  같은 낱말로 어떻게 이렇게 다른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건가? 나는 한쪽만 보고 있구나! 하는 반성과 놀라움이 컸습니다. 글쓰기에는 사색의 시간과 더불어 탐구의 도구와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과제 해보는 것이 얼마만인지요...

과제 하면서는 선생님이 내주신 거니까 당연히 하는 거지 라는 생각으로 했는데요. 오늘 소크라테스식 질문(근대)과 니체식 질문(탈근대)의 차이를 배우고나서, 저는 그동안 정답을 쫓는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는 좋은 지식이 있고 나는 그걸 배우고.. 저는 지금 근대의 언저리에 머물고 있나 봅니다.

이 수업이 저를 탈근대인으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향연]을 처음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처음 수업에서 우리 모두를 '도반'이라 말씀하셨던 이유도 조금 알것 같았습니다. 도반들께 감사드립니다. -윤선*

 

오늘의 1분 발언에서 각 문장의 의미를 '각각' 300자 이상 '풀어서'라는 낱말을 놓치고, 평소 습관대로 나에게 훅~ 와닿은 '말 속에 진리가 있다는 것'에 대해만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과제를 대하는 태도가 문제 있었음을 느끼고 낯 뜨겁게 부끄러웠고, 더불어 평소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과제를 낸 목적과 모두 발언을 하게 이유를 알게 되었을 때, 내가 그 대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자세가 부족했구나, 또 내 것으로 소화해 내기 위해 내 도구가 어디에 있는지 접근의 폭이 다양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의미 전달을 잘 하기 위해 글을 읽는 사람을 위해 친절하게 써야 하겠다. 그러려면 그것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방법을 찾기 위해 태도를 수정 보완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6하 원칙에 의거해 사건 개요서 쓰기에서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이 명확해야 ‘어떻게’가 세밀하게 나올 수 있음을 명확하게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 수업을 통해 내가 그동안 학습의 뿌리가 튼튼하지 못한 ‘사상누각’에 불과한 사람은 아니었나 반성했습니다. 나에게 많이 부족한 학습의 가장 기초인 ‘소크라테스식 사고’를 더욱더 매진하고, 그동안 어쭙잖게 ‘니체식 사고’한 것을 반성합니다, 이 둘을 조화롭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위축되지 말고, 중도 포기하지 않으려면 움츠려들지 말고, 나 답게! 감사합니다. -황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