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만들기 단계에서 다른 질문들도 힘들었지만 사실 질문 만들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질문을 만들어갈 때 마지막 종합질문까지 연결되어 질문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그 고리를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도반님들과 토의 하는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여러방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점심들 맛나게 드세요. -이복*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성인들과 독서토론을 주로 해와서 심화질문에 집중되어 있었네요. 그것이 심화인지 적용인지 알길은 없었으나 어쨌든 토론이라 쓰고 수다로 읽어버리는 행위의 반복이었지요.  토론 도중 '어 그런 내용이 있었어?'라는 근본질문들을 했었는데 이래서 사실질문이 필요한 것이구나 깨달았습니다. 제가 채우고 싶었던 부분 중의 하나를 이런 방법으로 해보면 해결해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듭니다. 아이들과의 수업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 기회를 만들어 시도해보고 경험을 통해 성숙의 단계에 이르고 싶다는 열망이 솟기도 합니다. 오멜라스에 남아 도시의 즐거움만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 내가 아닐까 생각되고 어떤 사안에는 분노하고 어떤 사안에는 회의적이기도 한 저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발견하게 됩니다. 경험은 없어도 적정선을 찾아 삶에서 실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지난하며 고난일까 라는 것이 간접학습되어 패배감이 저를 지배하고 있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데 보이는 만큼의 작은 하나라도 실현해가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미미미미한 다짐 해봅니다.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김진*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은 은유와 상징으로 뒤덮여 읽을수록 새로운 해석이 나왔습니다. 

 사실발문이 탄탄해야 모든 질문이 잘 이루어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내용확인을 놓치고 있구나. 늘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거쳐서 선생님들과 질문 하나씩 수정해보며 사실질문과 심화질문을 함께 나누어보는 과정이 참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내용이 정리되고 사고의 폭이 확장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질문 만들면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는 것. 이게 하브루타 독서토론의 묘미인가 봅니다. 매시간 이해력이 부족해서 질문이 많은데 늘 세세히 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성*

 

 

 

징검다리를 어디에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물길을 건널 때 겪는 어려움의 정도가 달라지듯

질문들을 얼마나 세밀하고 유기적으로 하는가가 학생들의 이

해와 주제 도출에 영향을 주는 듯합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촘촘하게 돌을 놓되 어디에 놓을지를 잘 결정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긴 텍스트안에서 주요 문장을 발췌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고 그걸 위해서는 작품을 들여다 보는 능력을 교사가 배양해야겠다 느꼈습니다.

 

매 강의마다 우리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갑*

 

 

 

하브루타토론수업을 배우면서 사실질문과 심화질문, 적용질문의 확실한 차이점을 배울 수 있었고, 질문의 방향이 결국에 주제의식으로 귀결되어야 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텍스트인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은 단편소설이지만 장편소설보다도 더 많은 시간이 걸려서 분석해야하는 텍스트였습니다. 부분마다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신 덕분에 결국 해석의 방향을 다시 바로 잡을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텍스트였지만 많은 질문거리를 저에게 던져주었고, 텍스트 분석에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다 해내고 나니 그만큼 보람도 있었던 텍스트 였습니다. -이효*

 

 

 

하브루타는 수업이 온전히 질문과 답에 대한 질문 그리고, 경청이 중요하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하지만 시간에 대한 압박으로 아이들과 수업시에 불필요한 활동이 있고 얕은 수업으로 가고있음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텍스트를 해석하는 관점에서 교사이기전에 제 스스로가 물음을 던지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송지*